연습과 부상

요즘 들어 화씨 10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줄어들고 골프치기 알맞은 기온이 계속됩니다. 이제 일년 중 골프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을 향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연습량이 더 늘어나게 될 수 있고 늘어난 연습량은 몸에 무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골프를 시작한지 오래된 사람도 처음 시작한 초보자들과 마찬가지로 과중한 연습으로 인한 부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오늘은 골프연습으로 인한 부상과 연습량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골프 연습에 의한 부상은 손목, 팔꿈치, 어깨, 허리, 갈비뼈 부분 등에 많이 올 수 있습니다. 물론 스윙 중에 무리하게 쓰기 때문에 부상이 생기지만 한 두 번의 스윙에 다치기 보다는 짧은 시간에 같은 부위에 계속되는 반복되는 충격이 부상을 만든다고 보겠습니다.

 

부상의 종류별로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손목의 부상은 임팩트 때 손목을 많이 쓰는 경우인데, 보통은 손목으로 공을 퍼내는 동작이 왼 손목을 많이 꺾이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팔꿈치가 아픈 경우는 무리하게 임팩트 때 팔을 펴주는 동작이 부상으로 연결되는데 팔꿈치의 바깥쪽 뼈가 아픈 “테니스 엘보” 와 오른쪽 팔의 안쪽뼈가 아픈 “골프 엘보”로 나뉘어 집니다. 어깨, 특히 “날개”가 아픈 경우는 몸통의 회전을 이용한 스윙이 아니라 팔로 스윙하는 경우에 부상이 생기는데 팔을 움직여보면 바로 그 “날개”가 움직이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픈 경우는 하체를 안 쓰고 상체, 즉 어깨만을 돌리는 것으로 스윙하기 때문에 피니쉬에서 허리가 꼬여 허리를 아프게 만듭니다.
또한 갈비뼈에 부상이 생기는 경우는 몸통이 돌지않고 스윙 중에 몸의 왼쪽이 지나치게 펴져서 생기는데 심한 경우에는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부상의 가능성은 한번에 하는 연습량을 줄이는 것으로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개인마다 틀리지만 초보자들의 경우는 하루 풀 스윙 연습량을 50~100개 이내로 하고 매 5개에서 10개 친 후 몇 분씩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급자들의 경우도 하루 최대 연습량을 200개 이내로 잡는 것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연습을 할 때 무조건 공만 많이 치는 것은 자신의 실력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며 스윙 중에 몸의 코디네이션에 집중하는 것이 실제 실력을 늘려줍니다. 또한 공을 칠 때보다는 연습스윙 때가 정확한 스윙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습을 여러 시간동안 하고 싶다면 숏게임이나 퍼팅에 할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치는 수를 많이 하는 것은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습그린에 공을 많이 가져가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특히 퍼팅 연습할 때의 숙이고 있는 자세는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되어 통증을 유발합니다. 퍼팅 연습 할 때는 연습공의 숫자를 5개 이내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