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s Dogon, 말리 아프리카

Welcome to Dogon County. UNESCO 세계 문화유산으로 간직되는 서부 아프리카의 보물로 다양한 문화와 경이로운 자연환경이 빼어난 정말 당장 영화의 배경으로 나와도 손색없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들입니다.

가이드의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내는 문화이야기는 700여년 전 이 지역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기록한 도곤족의 피로 물든 역사이지만 그 다양성의 매력에 빠져들어 걷다보면 펼쳐놓는 아프리카인들의 유적과 전설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도곤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한데 서울에서 파리를 거쳐 말리의 수도 바마코까지 가는 데만 3일을 잡아야 합니다. 바마코에서 12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몹티(Mopti)까지 가는 데 하루가 걸리고 다음 날 사륜구동 자동차를 빌려 도곤의 텔리(Teli)까지 가는 데 또 하루가 걸리니 상상을 초월한 여정입니다.

5월과 6월의 기온은 섭씨 50도까지 치솟는데 도곤 지역에는 전기조차도 들어오지 않아서 전혀 찬물 한 잔 마실 수 없습니다. 도곤과 이어져 있는 사하라 사막 언저리엔 그 옛날 지각변동으로 거대한 단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땅이 줄자를 튕긴 듯이 150㎞에 걸쳐 균열이 생겨 남동쪽이 200~300m나 함몰되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반디아가라(Bandiagara Escarpment) 절벽인데 이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며 일구어낸 그들만의 문명과 자연의 절묘한 조화를 느껴보는 코스입니다. 길을 걸으며 절벽집의 웅장함을 엿보고 지역 원주민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Dogon Mask Dance와 정통 음식도 맛보는 여정입니다. 포도 찌꺼기로 빚은 싸구려 독주를 부어 져내는 찜닭은 오히려 이열치열의 카타르시스까지 맛볼 수 있다하니… 머나먼 나라. 뭔가 색다른 이방의 풍경과 문화가 녹아있을 것 같은 아프리카. 내년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한번 조인해보시죠.

 총거리 & 기간 : 150km / 7 days
 최적기 : 9~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