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위원회에서 지난주 다시 기준금리 0.25% 추가인상을 단행했다. 올들어 이미 4번째이자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3년여간 총 9번째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로인해 SBA 사업체융자, 소매금융 및 여러 금융대출 상품들의 기준이 되는 Prime Rate이 이제 5.5%가 되었다. 즉, 이런 기준금리에 은행들의 마진이 더해져서 책정되는 이자율의 상승이 곧 소비자들의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이미 이제 사업체 융자는 7%대를 선보이고 있고, 홈에쿼티 라인오브 크레딧 같은 2차 모기지 상품들의 이자율 또한 이젠 6-7%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바로보는 전망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모두가 예견한바이고 오히려 내년도 새해를 바라보는 연준위의 금리인상기조에 대한 시각이 이제는 한풀 꺽여서 금리인상 속도가 새해에는 느려질 것이고 그에따른 향후 금리인상압박은 점차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한다.
이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있어서 연준이 내년도 추가금리 인상의 횟수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숫자로 단행할 것이라고 천명한바에 따른다고 본다. 덩달아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주식시장의 하락장세 속에, 모기지 이자율 또한 상승하던 추세에서 오히려 하락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또다른 기대를 갖게 한다.
12월 초 거의 사상초유의 다우지수 26,000 선을 넘보던 주식시장이 이번 블랙 크리스마스(?) 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지난 성탄절을 기해 다우지수가 급기야 21,700선까지 폭락하면서 최근 한달도 채 되지 못한 기간동안 거의 20% 가까이 하락하는 혼란스런 주식시장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그 덕분일까? 올여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모기지 이자율 또한 하락 주춤하는 모습이다. 5%를 넘어서면서 이젠 확실한 상승기조로 갈 것으로 예측되던 가장 일반적인 모기지 이자율 상품인 30년 고정금리가 최근 다시 4.5%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곧 올 겨울 아마존 제2본사 유치 효과에 따른 이지역 부동산 시장으로의 최근 관심이 늘어나는 것과 또 이지역 부동산시장으로의 투자자금유입은 결국 2019년 새해부터 적용되는 $484,350로 상승하는 Conforming 융자한도와 더불어 결국 한결 더 떨어진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올 겨울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 이지역 부동산 시장의 또다른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확신한다.
4.5% 이하로 다시 떨어진 30년 고정 모기지에 이어 다시 4% 아래로 떨어진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아직도 재융자가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해 보인다. 최근 늘어난 재융자 수요는 이를 반증한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잠시나마 찾아온 낮은 이자율의 호기를 우리 모두가 잘 활용할 수 있는 밝은 새해의 출발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