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이 널리 알려지면서 치아를 잃어버린 분들은 대부분 임플란트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 하십니다.
특히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쉽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많은 환자분들이 임플란트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너무 편리하고 정보의 바다로 불리기도 하지만 나름의 한계로 인해서 잘못된 지식이나 필요이상으로 과장된 정보도 많이 접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임플란트의 자세한 식립과정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알기보다 전체적인 과정을 한번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식립부위의 턱뼈가 얼마나 남아 있고 골밀도는 어느정도인가 입니다.
임플란트가 뼈에 튼튼하게 붙어서 오래 갈수 있으려면 임플란트의 길이가 최소한 8mm, 이상적으로는 10mm 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0mm 정도의 길이만큼 치조골이 남아 있어서 임플란트와 붙어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뜻입니다.
1 cm 라고 하면 얼마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이만큼의 턱뼈를 가지고 계신 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치아를 잃어버리신 분들은 대부분 뭔가 잇몸문제나 충치의 감염이 심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치조골의 파괴 또한 많이 진행되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서 뼈이식이 필요하신 분은 뼈이식을 하고 임플란트를 심을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족한 뼈에 억지로 심어놓은 임플란트는 오래가기도 힘들뿐더러 반드시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안에서 가장 빈번히 뼈가 모자라는 부위는 윗턱과 아랫턱의 어금니 부위입니다. 윗턱은 상악동이라는 뼈안의 공간때문에,
아랫턱은 턱안을 지나가는 큰 신경줄기때문에 조금만 치조골이 없어져도 뼈이식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식수술의 성공율은 높은 편이고 대부분의 경우 임플란트를 심을수 있을 만큼의 뼈를 재생할수 있습니다.
가끔 치과를 방문하셔서 뼈가 모자라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인공뼈이식을 통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골밀도라는 것은 쉽게 말씀드리면 뼈가 얼마나 단단한가 입니다.
보통 윗턱보다는 아래턱이 더 단단하고 골 다공증이 있으신 분들은 골밀도가 아무래도 좀 떨어지시는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아주 심하게 골밀도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임플란트 식립에는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골다공증약과의 상관관계나 골밀도가 떨어지는 곳에 뼈이식등의 주제로 들어가면 알려드릴 것이 많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하지만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임플란트 식립전에 사전 조사가 철저해야 임플란트의 성공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여기서 덧붙여서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발치후 임플란트 식립을 할 때 입니다.
발치후 완전히 아문 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느냐 아니면 발치한 후 그자리에 식립하느냐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의 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치한 치아가 앞니인가 아니면 어금니인가 또는 뿌리가 한개인가 두개인가에서 시작해서 발치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는 발치한 자리에 염증이 심했는지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임플란트의 식립시기는 이에 따라서 발치후 바로 식립 또는 2 ~3 주 기다렸다가 식립할 수도 있고 또는 3개월 이상 기다렸다가 식립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기억하실 것은 한가지 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친구분이 치아를 뽑고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셨다고 해도 본인이 하실 때는 3개월 이상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식립하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담당 치과의사분과 잘 의논하셔서 설명을 들으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전에 해야하는 사전 준비과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임플란트의 식립과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