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던 등여드름의 비밀

평소에 등은 옷에 가려져 있고 우리들의 눈과 손에 닿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무관심 속에 등 여드름은 자라나고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나기 마련이죠. 그럼 이런 등 여드름은 대체 어디서부터 찾아오는지 내적과 외적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할께요.

1. 등에 대한 무관심
가장 처음 언급했던 내용이죠. 가장 눈에 잘 띄는 얼굴과 정 반대편에 위치한 등은 항상 무언가로 가려져 있거나 손에 잘 닿지 않는 부위죠. 아름다운 정원도 무관심으로 방치만 해둔다면 꽃들은 금세 시들어버리고 잡초들만 무성해지는 것 처럼 등 여드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등도 얼굴과 똑같이 모공과 피지선이 존재하는 피부입니다. 오히려 등은 모공과 피부가 다른 부위보다 두껍고 크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자국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2. 얼굴에 비해 피부가 뚜껍다.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등은 얼굴에 비해 피부층이 두껍습니다. 이러한 점은 등 여드름 없애는 법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피부의 두께는 저마다 다릅니다. 손 바닥의 피부와 손 등의 피부를 한번 만져보세요. 인간의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는 개인마다, 그리고 피부 특성마다 전혀 다른 두께차를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은 다른 어느 부위보다 여드름 그리고 여드름 자국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 피부가 두껍다하여 다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등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여드름과 여드름 자국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3. 등은 항상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 어머니에게 많이 혼날만한 버릇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항상 손을 얼굴에서 떼지못하는 버릇이였지요. 그 때마다 항상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얼굴 자꾸 만지지마. 여드름 생겨.” 맞습니다. 이런 자극에 의해서도 여드름은 발생한답니다. 마치 머리카락으로 인해 생기는 이마 여드름과 같이 말이죠.
등은 항상 무언가로부터 둘러쌓여 있는게 정상입니다. 옷가지들이나 의자 또는 침구류등 항상 등에 자극을 주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4. 호흡곤란
인간은 코 만으로 호흡하는 것이 아니며 피부도 함께 호흡을 합니다. 하지만 등은 앞서 말씀드린 옷이나 속옷, 의자, 침구류등에 의해 자극받고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겠죠. 여기에 땀배출과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타이트한 옷은 등 여드름으로 직행하는 급행열차라고 비유할 수 있답니다.

5. 등여드름의 근본적인 문제
사실상 이 부분이 내부적인 부분에 해당되며 가장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다양하게 적용되는 부분인데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 흡연, 수면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장기간 지속되다 보면 몸 속 내분비 기관에서 불균형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런 내분비기관 불균형은 열을 발생시키고 그 열이 피지선이 분포한 곳으로 몰려 피지의 양을 급격하게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피지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과 위에서 언급해드린 여러가지 외부적인 원인들이 서로 얽혀 등 여드름을 발생시키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몸 속 내부적인 문제들은 약물이나 간단한 시술로 금세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닌 오랜시간 꾸준한 치료를 통해 비로서 완치가 가능한 질환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가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이유이지요. 여드름은 흔히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라 불리웁니다. 왜 “만성”이라는 말이 붙어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제가 말씀드리는 의도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