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작은 소소하리만치 잦은 일부터 분주해졌다.
거기에 함께하는 이들의 소통 또한 여전이 엇갈리거나 ,혹은 미리 헤아려 완성돼있거나, 단 15분의 미팅만으로도 서로를 인정하는 유쾌함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 나의 생각과 고민의 큰부분…사람을 품고 가야하는 자질은 여전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부단한 노력을 했음에도 마음에 생체기가 생기는게 두려워서인지 일정한 선을 두고 바라보는 못된 버릇까지 생겼다.
혹여 그렇다면 내가 먼저 다가가 간단한 에피타이져라도 준비해 차를 마시며 함께 이야기 해보는 노력도 좋을듯싶다.
더불어 공통된 대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면 금상첨화겠지?
그래서 특별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콤하면서도 중독성 깊은 떡볶이만한게 없는듯 해서 나만의 황금레서피를 부끄럽지만 공개해보인다.
재료로는 떡볶이떡250~300g,양파1개,참기름조금,간장2큰술,설탕1큰술,미림1큰술,
와인1큰술, 고추가루4-5큰술,소금,후추가루가 조금
샐러리재료는
토마토,사돠,발사믹식초2스푼,마늘조금,매실액2스픈
1.떡볶이 떡은 뜨거운 물에 데쳐내고
2.기름두른 팬에서 굵게 채썬 양파 볶다가
3.떡을 투척해주고
4고추가루와 양념 모두 넣고
5휘리릭~ 해주면 기름떡볶이 완성
국물없이 먹는 이 은근한 매력에 한번 빠져보라!!
국물없이 먹는 가름떡볶이의 식감은 말랑한 떢볶이보다는 구운 가래떡의 쫄깃함에 가깝다.
떡에 잔뜩 달라붙은 고추가루 때문에 메워 보이지만 딱!!
상쾌할 정도만 입안에 매운맛이 남고,기름져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담백하다.
여기에 달큰하게 토마토와 사과까지 오븐에 구워 새콤 달달한 소스에 가볍게 버물러 주시고,
쫀득쫀득 입안에 휘감기는 기름떡볶이를 따뜻하게 데워진 접시에 올려놓으면….
뺄것도 더할것도 없는 존재 자체의 맛!! 비록 그 유명한 “통인시장”의 맛이 아닐지라도
살짝 매콤스럽고
살짝 달콤하고
살짝 아삭하고
살짝 새콤하고
엄청 기분 좋아지는 매콤쫀득 기름 떢볶이는 그 흔한 빨간 떡복이의 정체성을 흔들고도 남을만한 존재다.
물론 반박하며 아우성치는 님들도 있으리라 짐작하지만
때론 만들어진 틀도 과감이 깨부수는 용기가 있어야 새로운것이 탄생되지 않겠는가!!
어떤 떡볶이는 국물 자작자작 라면사리넣어 뽀글뽀글 기포가 춤을치듯 올라올때 한바퀴 휘~~~저어서 젓가락으로 한바퀴 돌려 후후~
콧잔등에 땀방울 맺히며 먹는가하면, 지독이 매운맛 홀릭이 된 벌건 국물에 튀김 만두랑~김말이 튀김을 간간이 적셔가며 고소함의 극치를 즐긴다.
하지만 이 기름떡볶이만은 흔이 길들여진 맛이 아닐지라도 은근이 또한번은, 또 몇번은 생각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도 그러 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제 모양새에 맛을 낼 줄 아는 사람으로 …
또한 품을 수 있다면 나 자신의 크기를 좀더 키워 곁에 있는 이들을 아주 오래오래 품을수 있는 힘을 가졌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