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에 앞서 가장 중요한 생각이 스윙의 기본은 무엇 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골퍼들에게 “스윙의 뜻”을 질문하면 대부분의 경우가 “휘두르는 것?” 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필자는 “명사이고 놀이터에 가면 찾을 수 있다”고 힌트를 줍니다. 그러면 대부분 “그네”라고 답을 맞춥니다. 모든 물리적인 움직임에는 근본 원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모든 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고 하듯이 모든 스윙에는 중심이 있습니다. 이 중심을 이해하지 못하면 스윙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놀이터에 있는 그네(Swing)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튼튼한 구조의 수평 기둥 밑에 줄을 달아 의자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스윙의 정점에서 기둥의 반대쪽으로 (엉덩이 앞쪽이 아닌 아래쪽으로) 주는 약간의 힘과 중력이 스윙에 힘을 증가시키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렸을 때 망가진 그네를 타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네 위의 수평 기둥이 부러지거나 흔들리는 경우인데 올라앉아 아무리 힘차게 굴러도 제자리에서 흔들리기만 할 뿐 스윙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골프 스윙에서는 이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시도하고자 하는 샷에 따라 중심의 위치는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신의 스윙에서 중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백스윙의 끝에서 클럽이 목표 라인을 향할 때 까지 움직이지 않고 거의 제자리에 있는 부분입니다. 그 중심은 스윙 파워와도 직결됩니다. 중심이 스윙중에 클럽따라 흘러 나가지(스웨이) 않도록 반대쪽으로 약간 채주는 동작 만으로도 스피드를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지 않은 경우는 임팩트 전에 손목을 쓰는 경우인데 손목이 풀어진다는 것은 스윙안에 또 다른 스윙을 만들게 되어 퍼내기, 생크, 뒷땅, 타핑 듣듣 온갖 나쁜 샷들의 주범중의 주범입니다. 물론 특정 비구선을 만들기 위하여 자신의 의도하에 손목을 풀어주는 것은 예외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정확성은 많이 줄어듭니다.
기본 스윙을 연습할 때 가장 바람직한 중심은 머리와 엉덩이를 이어주는 척추 전체 라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