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발달과 골프 스타일

6뇌의 발달과 골프 스타일

골프가 재미있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전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골프광이기도 한 미국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농구에서는 때론 기술이 정신을 앞서기도 하지만 골프는 마음가짐 없이는 할 수 없다.” 골프의 핵심을 꿰뚫는 말입니다. 골퍼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선명한 이미지를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선 이론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또한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선 정신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100타수대의 골퍼가 보는 눈과 이해력은 80대와 엄연히 다르고 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80대 중반 골퍼와 스크래치 골퍼(핸디캡이 없는 평균72타 플레이어) 의 차이도 큽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법칙이 핸디캡이 없는 투어 선수들 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한다면 단점을 쉽게 파악해 고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뇌의 발달에 따라 다음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우뇌가 발달하면 직관력과 감각이 발달한 사람이고 좌뇌가 발달하면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사람입니다. 이 이론은 고스란히 골프에도 적용됩니다. 골프에서 양쪽 뇌(분석과 감각)를 모두 잘 쓰면 손쉽게 타수도 줄이고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선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좌뇌 발달형부터 보면,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차례차례 순서에 맞춰서 정보를 처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왼쪽 뇌가 발달한 사람에는 보통 의사, 변호사, 과학자, 회계사 또는 엔지니어 등이 속하는데 왼쪽 뇌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은 골프를 치기 위한 일련의 준비 과정을 잘 따라 한다는 점입니다. 골프 치기 전부터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칠 때는 스윙을 파트별로 분석하고 연구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골퍼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공을 잘 분석해 칩니다. 단점은 골프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힘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분석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스윙 동작이 딱딱해지기 쉽고 스윙에 느낌을 싣지 않으면 리듬을 찾기 어렵습니다. 동작 이미지 하나하나를 매뉴얼이나 머리 속으로 따라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와 상반된 스타일이 바로 오른쪽 뇌를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타입은 주로 예술가, 음악가, 작가 그리고 직관력과 느낌을 필요로 하는 직업 군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스윙을 할 때도 클럽에 공을 맞추는 느낌을 중요시합니다. 직관력과 느낌을 중요시해 플레이 합니다. 공을 클럽에 잘 맞추고 뛰어난 리듬 감과 타이밍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이들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잘 떠올려 스윙 합니다.스윙이 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거꾸로 오른쪽 뇌가 발달한 사람은 대개 섬세함과 꼼꼼함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셋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칠 때도 많고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대충 치다 보니 많은 실수를 저지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스윙과 셋업할 때 상황을 꼼꼼히 분석해야 하며 동시에 창의적인 느낌을 갖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본인의 성향을 분석해 단점을 보완한다면 몇타 줄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