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코를 훌쩍이고 재채기를 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어떤 사람은 이를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해서 감기약을 먹기도 하고, 알러지라고 생각하고 알러지약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약을 먹기 전에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 불필요한 약물의 오남용도 줄일 수 있고,
증상에서 빨리 회복할 수도 있으며,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콧물과 재채기는 우리 몸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려고 하는 하나의 방법중 하나이다.
바이러스나 이물질이 우리 몸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경로중의 하나가 바로 호흡기를 통해서이다.
이렇게 인체로 유입한 바이러스와 이물질을 몸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콧물을 이용해서 코로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이물질을 씻어 버리고,
재채기를 통해서 바이러스와 이물질을 몸밖으로 버리는 것이다.
콧물이 나고 재채기를 하는 것은 일종의 면역 반응이다.
환절기와 같이 환경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거나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피곤해지면 면역은 정상적인 상태보다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면 면역이 안정되고 콧물이나 재채기는 줄어들게 된다.
특히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하지는 않았는지, 과식을 하거나 너무 기름지게 먹지는 않았는지, 또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었는지,
최근에 운동은 했는지 등 나의 최근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여 콧물과 재채기 같은 증상을 자연적으로 다스리면 면역력이 향상되고 그 해 겨울에 감기나 독감에 걸릴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
카이로프랙틱에서는 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피곤한 것을 바로 척추와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 피곤한 것이라고 이해한다.
휴식을 취한다는 것은 척추가 누워서 쉬는 것이다. 그러면 척추를 둘러싼 근육도 긴장을 풀면서 에너지가 충전된다.
일을 한다는 것은 척추를 일으킨다는 것으로 이때부터 근육도 긴장하면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만약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스트레스를 받는 일과 같이 척추가 무리 받는 상황이 지속되면 척추가 조금씩 틀어지면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근육이 뭉치고 척추를 보호하기 시작한다.
척추가 틀어져서 근육이 뭉치게 되면 근육이 쉽게 풀어지지 않고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몸이 피곤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엔 틀어진 척추를 정밀한 교정을 통해서 바로잡아 주고 적합한 운동을 병행하면 만성적으로 긴장된 근육이
풀어지면서 에너지가 회복되고 면역력이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들보가 튼튼한 건물이 오래 가듯, 척추가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게 오래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