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ircuit, 브라질 남미

방대한 나라의 크기에 비해 브라질은 크게 내세울 만한 트레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Chapada Diamantina 국립공원 내에 있는 Grand Circuit of Lost World는 괄목할 만합니다.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선 모험의 길. Lencois에서 출발해서 루프 길을 오르내리면서 지질학적 지괴 단층이 뚜렷하게 나타내 보이는 현장을 목격하는데 깎은 듯이 평평한 바위산과 더불어 고지대 평원을 지나며 에메랄드빛 계곡과 400미터 높이의 수려한 Cachoeira da Fumaca 폭포도 조우하게 됩니다.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Vale do Capao라 칭하는 유적지와 잎새들의 색감이 매혹적인 나무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들이 노래하는 농장이 있는 민가도 지나니 텐트 생활을 잠시 접고 원주민들과 함께 아늑한 밤도 한번 씩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희 미주 트레킹의 단골 고객으로 브라질 상파울로에 거주하시는 동포 트레킹 그룹이 있는데 캐나다 로키. 아이슬란드 등등 매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외국으로 이민을 가면 그 나라의 국민성에 따라 간다고 낙천적이면서도 부드럽고 열정적인 브라질 원주민들과 동화되어 같은 심성들을 지녀 함께 길 위에서 따뜻한 우정을 나눌수 있는 참 좋은 동행들입니다.
지난해 여름 아이슬란드 링로드 종주 트레킹에 새롭게 참여한 한분이 중학교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민을 떠나 50년을 이역 하늘 아래 살고 계신데 유일하게 이 그랜드 서킷을 하였다 합디다.
브라질 제 2의 도시인 살바도르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수월한데 6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오지 중의 오지로 내년 3월 중순경에 이분의 도움으로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상파울로를 거쳐 오랜만에 아름다운 동행들과 해후하여 브라질리안 전통 바베큐 한상 내놓고 거나하고 질펀한 주연을 베풀고 도전할 예정인데 함께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 총거리 & 기간 : 100km / 5~6 days
 최적기 : 3~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