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 와서 세계 베스트 하이킹 코스중 하나로 급부상한 아이슬란드 종주 트레킹은 뜨거움과 차거움. 불과 얼음. 이처럼 상반된 극과 극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단 한마디로 설명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아이슬란드 하이랜드 지역의 보석같은 풍경이 집약되어 있는 라우란드만가에서 출발하여 가장 최근인 2010년 화산폭발이 있었던 화산의 민낯을 볼 수 있는 Fimmvorðuhals 고개까지 넘게 되는 이 트레킹 코스는 매년 6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이용가능한 곳으로 세계 각지에서 이 트레킹을 위해 아이슬란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장의 규모가 40~70명 선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의 일년전에 예약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와 북 아메리카 대륙판의 지각판이 충돌하는 곳으로 이 지구의 경이가 만들어낸 이질적인 자연 풍광은 반지의 제왕에서 죽음의 땅 우르도르의 밑그림을 그렸고 15소년 표류기를 쓴 쥬르베르는 이글거리며 타오르고 치솟는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면 지구는 모두 연결될 것이라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여러분들은 이곳에서 어떤 꿈을 꿀 수 있을까요?
유럽의 제일 끝 북쪽에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동서남북 모든 지역이 각각 독특한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북쪽은 폭발이 빈번한 화산과 용암이 흘러 내려 굳은 화산지대 남쪽은 얼음이 펼쳐진 빙하지대입니다. 또한 어디든 황량한 해안선이 펼쳐지고, 웨스트 피요르드에서는 극지를 제외한 지역 중 가장 많은 빙원이 관찰 가능합니다. 북극해와 맞닿은 아이슬란드는 뜨거운 김을 내뿜는 화산과 차가운 빙하를 모두 지니고 있는 극적인 자연환경으로 국토 전체가 트레킹 코스라 일컬어지는 트레킹 여행의 메카입니다.
화산지대를 지나면서 이끼에 덮인 바위와 유문암 재질의 산봉우리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죠. 이 길을 걸으며 아주 다채로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데 60m 높이의 스코가포스(Skogafoss) 폭포까지 가는 24km 거리의 코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Fimmvorðuhals Pass를 넘음으로써 종주의 완성이 이루어진다 하겠습니다.
총거리 & 기간 : 80km / 4 days
최적기 : 7~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