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생소한 ‘피엘라벤 클래식’은 ‘니칼루옥타에서 아비스코에 이르는 110km를 걷는 트레킹인데 북유럽 전통 아웃도어 업체인 피엘라벤에서 8월에 개최하는 행사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서 2,000명을 신청받아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수려한 구간을 선택한 그런 연유로 세계적 트레일이 되었습니다.
쿵스레덴 트레일은 길이 험하지 않고 큰 고도차도 없는 구릉지대로 설산, 빙하, 강, 호수 등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길입니다. 여름이면 강과 시내를 건너며 호수와 어우러진 산풍경이 일품인데 이런 호수나 강을 건너기 위해 노를 젓거나 모터 보트를 이용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 길을 종주하려면 STF 회원에 가입하는 것이 산장 이용 때나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좋으며 성수기인 7, 8월은 오랜 시간 전에 예약해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유료의 캠핑장을 운영하니 북유럽의 대자연 속에서 야생을 느낄 수 있으나 북극에 가까운 지역인 만큼 늦깎이 눈과 이른 눈의 심한 기후변화와 특히 이상 추위에 주의해야합니다. 시즌에 따라 식량 보급이 어려울 수 있으며 텐트, 장비, 식량 등을 모두 짊어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배낭무게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장을 잘 이용한다면 배낭을 가볍게 할수도 있고 진정한 백팩킹의 맛을 즐길수 있는 도전의 길이기에 일정을 짜임새 있게 하여야 합니다.
물론 구간마다 대피소 형태의 숙소도 있고 여기에서 간단한 식료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한 곳곳에는 식당을 갖춘 산장이 준설되어 이따금 트레킹 중에 예기치 않은 호사도 누릴수 있습니다. 북극권이다 보니 생경한 백야 현상도 경험할 수 있으며 한여름에도 날씨가 시원해 더위 때문에 체력이 고갈될 염려도 별로 없어 유리하며 최적기 중 가을에 해당하는 9월경에는 분별없이 타오르는 단풍의 빛이 더욱더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냅니다.
총거리 & 기간 : 총 440km / 한달
피엘라벤 클래식 110km / 5 days
최적기 : 6월 ~ 9월 말
루트 : Abisko Hemavan 까지 4개의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