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투병으로 인한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과 강문영, 조하나가 인근 절로 아침 산책을 나섰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연예계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긴 투병 끝에 뇌종양이 완치됐다.
이날 이의정은 뇌종양으로 오랜 투병을 한 아픔을 말하며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50대, 60대에 아이를 낳으려는 분도 있으시지만 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 연인을 만나도 결혼을 쉽게 생각 못하는 게 늘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의정은 “뇌종양은 병이 유전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들었다.
백혈구가 나를 공격하는 병이기 때문에 내가 결혼을 해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백혈병 걸릴 활률이 90%가 넘는다고 들었다”며 결혼과 임신을 망설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강문영은 “아이 자라는 걸 보면서 사랑이 점점 커진다. 배로 낳은 자식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자식을 원한다면 입양도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의정 역시 “나쁘지 않다”라며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