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땅이란 뜻의 페루. 넉넉한 안데스의 마음과 욕심없은 잉카인의 인심이 어우러진 평화와 행복의 나라. 페루는 남미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데 세계인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은 마추픽추(Machu Picchu)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Nazca) 문양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긴 장엄한 안데스 산맥 아래 옹기종기 터를 잡고 수천년을 살아오며 일구어 놓은 독특한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 곳에는 어느 기관이나 단체에서 선정하든 언제나 세계 10대 트레일중 1위로 랭크되는 ‘잉카 트레일’(Inca Trail)이 있는데 이 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트레커이자 탐험가가 되어 엘도라도 금광을 찾는 심정으로 오백년전 가장 찬란하고도 융성한 잉카문명의 발상지 쿠스코를 밟고 트레킹은 시작됩니다. 쿠스코란 배꼽이란 뜻으로 인류와 우주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이 서린 곳입니다. 이방인의 침범이 있기 전 그저 올망졸망한 사람들끼리 안데스에 기대어 서로 어깨를 맞닿은 채 살아왔을 그때에는 말입니다.
세계 5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잉카트레일. 총 43km로 비교적 짧지만 안개낀 산과 숲, 아열대성 정글, 무엇보다 잉카인들이 닦아놓은 돌길과 터널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목적지는 잃어버린 공중 도시, 마추픽추! 그야말로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잉카의 유적지와 바윗길과 밀림과 장대한 산길을 걸어가는데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산들과 깊은 협곡에 걸친 구름들. 이 빼어난 풍경이 남아메리카 베스트 트랙으로 만들어 줍니다. 숱한 여행자의 가슴속 깊은 곳에 로망으로 남은 페루. 그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트레킹 마지막 날 언덕에 올라보면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 마추픽추입니다. 수수께끼 같은 옛 잉카제국의 도시로 향하는 길은 두 가지. 먼저 쿠스코(Cuzco)에서 페루 레일(Peru Rail) 열차를 타고 마추픽추의 관문도시 아과스 칼리엔텐스(Aguas Calientes)까지 가는 빠르고 수월한 길. 그리고 43킬로미터의 잉카 트레일(Inca Trail)을 따라 4일 동안 걸어가는 느리고 고되지만 몸으로 읽으면 길입니다.
해발 3,000미터 이상의 안데스 산악 지대를 아우르는 이 길에는 옛 잉카인이 이용하던 터널과 제방 길 그리고 수많은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잉카제국의 진정한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체적인 루트는 cuzco -> <82km> -> Wayllabamba(1박) -> dead woman’s pass -> Paqaymayo(2박) -> Phuyupatamarca -> Winaiwaina(3박)-> 마추픽추 -> 잉카 브릿지(선택) -> Aguas Calientes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해발고도 2380m에서 시작하여 4200m미터의 죽은 여인의 고개로 불리는 최고점을 넘는데 고산증에 시달릴 수 있는 용이치 않은 길입니다. 여권 필히 지참하시고 비가 잦은 곳이니 우천에 대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총거리 & 기간 : 43km / 4 days
최적기 : 3~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