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비즈니스, 올해 판매세 (Sales Tax) 감사에 걸릴 확률은?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올해 주정부 판매세 감사 (Sales Tax Audit)에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10%, 50%, 혹은 75%? 정부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판매세 감사 업체를 선정할까?
판매세(Sales tax)는 고용세(Payroll tax)와 자주 비유된다. 손님이 정부에 대신 내달라고 잠시 맡겨둔 돈이 판매세이지 비즈니스 오너의 돈이 아니다. 오너는 손님에게 받은 판매세를 일정 기간 모았다가 정부에 그대로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고용세도 마찬가지이다. 직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한 고용세는 잠정적으로 위탁된 재산이다. 오너는 이 위탁된 금액에 고용주 부담금을 더하여 연방정부에 정기적으로 보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원래 오너의 돈이 아니므로, 판매세와 고용세가 밀릴 경우에는 탈세로 보고 정부에서 오너의 ‘개인’ 재산까지 차압할 수 있으며 심하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한 것이다. 파산신청을 하더라도 탕감되지 않는다. 사업체를 팔더라도 매입한 새 오너에게 양도된다. 다음 3가지 사항에 해당할수록 판매세 감사 확률이 높다.

 

 

과거 감사 경력이 있을수록
세무 감사(Tax audit) 를 당한 적이 있다거나 노동청 감사를 받은 적이 있을수록, 주정부 세무처에서 판매세 감사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원래 사냥꾼들은 사냥감들이 잘 잡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서 잡는 습성이 있다. 장부기록이 허술하거나 과거에 판매세 납부가 늦은 비즈니스들은 다시 그렇게 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밀린 판매세에 벌금 이자까지 붙여 받아낸 감사관들은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는지 들여다보게 된다.

 

 

현금 매상이 높은 비즈니스일수록
네일가게, 미용실, 패스트푸드, 식당, 건축업자 등 현금 매상이 높은 업종이면 감사 확률이 올라간다. 판매세를 손님에게 받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품목에 따라 정부에서 정해놓은 것이지 오너가 임의로 안받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제조업 등 판매세 계산이 복잡한 업종도 감사 확률이 높다. 품목별로 판매세를 부과하거나 합법적으로 면제해주는 방법에서 실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한 해에 카운티 안에 있는 몇 군데 비즈니스들만 제대로 감사해도 같은 업종들의 판매세 보고가 당장 올라간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있다.

 

 

판매세 면제 혜택인 매상이 높을수록
전체 매출 중 판매세 면제혜택 비율이 높을수록 감사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비즈니스 오너들은 판매세 허가증 (Sales Tax Permit)을 신청하고 재판매자 확인서(Retail Certificate)를 기간별로 정확하게 제시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위의 3가지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매세 감사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버지니아가 현재 세수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Tax Amnesty Program (탕감프로그램) 등 최근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앞으로 판매세 (Sales Tax) 감사 뿐만 아니라 사용세 (Use Tax) 감사도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버지니아 세무처가 주력하고 있는 업종은 카페트 창문 마루 공사 업체다. 2017년 7월 버지니아 의회는 이 업체들을 최종소비자로 분류하고 모든 자재를 판매세 붙은 가격으로 가져오도록 하고있다. 최근 감사가 마무리된 고객의 경우, 세금납부 시스템 자체를 바꾸고 면세로 가져온 물품에 대해서는 사용세를 보고했으며 이중부과된 추징금에 대해서는 청원(Appeal)을 도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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