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골프에 입문하는 분들은 레슨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 어떤 레슨을 받을 지를 몰라 이리저리 수소문 하게 됩니다. 운이 좋아 좋은 지도자를 만나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잘못하면 준비가 되지 않은 지도자를 만나 별로 배우지도 못하고 레슨비만 날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름대로 많이 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주니어들의 레슨은 선수 경력이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면 오랜 기간을 연습하고도 골프를 포기할 수도 있으니 지도자 선정을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프로 선정시에는 몇 가지 기준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프로의 자격, 능력과 더불어 연습장이나 골프장과 계약이 되어있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프로의 자격은 각국에 하나씩 존재하는 프로 골프협회의 회원을 말하는데 회원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실기 테스트와 이론 학습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실기 테스트(PAT) 합격 만으로는 아무런 자격도 되지 않습니다. 레슨 등록을 하기 전에 프로 골프협회 회원증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보자라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그 지도자가 골프 연습장이나 코스와 계약이 되어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골프장이나 골프 연습장에서는 소속된 프로가 아니면 레슨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사고의 위험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가족끼리의 레슨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골프 사망사고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스윙하는 클럽에 맞아서 일어납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 가까이서 스윙해서도 안되고 스윙하는 사람 근처에 다가가서도 안됩니다.
레슨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자신의 상황과 잘 연결시켜 최대한 효과가 있을 만한 레슨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또한 레슨 전에 프로에게 자신이 원하는 진도나 성취 목표를 알려주고 서로 상의하여 연습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시간 레슨 : 30분, 1시간, 3 시간 등의 시간을 정하고 받는 레슨인데 이는 특정 샷을 배우거나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슬라이스, 훅, 거리, 방향성 등의 문제점을 찾아 교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보자들의 풀 스윙 동작 이나 선수들의 스윙교정 등의 경우에는 한 번 레슨에 여러 시간을 할애하여 전체적인 스윙 개념을 한번에 잡는 것 도 좋습니다.
횟수 레슨 : 5 회, 10 회, 20 회 등의 횟수 레슨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스윙을 기초부터 진도에 맞춰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경우와 어느 정도 레슨을 받은 후 코스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골퍼들이 샷이나 스코어를 내는데 문제가 생겼을 때나 혹은 계속 기본을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레슨을 받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골프 스윙을 생각할 때 좋은 스윙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스윙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코스에 나가서 플레이 하다가 스윙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가 잘못된 조언을 하여 스윙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어느 정도 스윙이 이루어진 후에는 자신만의 스윙을 위해 귀를 닫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스윙은 하나의 세트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스윙과 맞지 않는 조그만 생각 하나만 들어가도 전체 스윙의 세트가 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스윙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레슨을 통하여 자신의 기본을 계속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