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가 ‘냉동인간’ 수식어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1일 오후 서울 합정동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강성훈은 “냉동인간 수식어가 부담돼 어느 순간부터 관리를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해체한 지 16년 만에 극적으로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 없는 외모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번 컴백을 맞아 리더 은지원을 비롯해 강성훈,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모두 ‘리즈 시절’이라 해도 믿을 정도로 멋진 비주얼로 돌아왔다.
가장 많은 외모 변혁(!)을 겪은 은지원에 대해 강성훈은 “지원이 형이 ‘은초딩’으로 활동하며 많이 내려놨더라. 노메이크업에 샵도 안 다녔다면, 이젠 샵도 다니고 화장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하니까 없던 턱선도 생겼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예능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더 선호했는데, 젝키 멤버들과 하는 자리에서는 그게 제일 문제더라”며 “내가 제일 못생겨서 관리해야지 싶었다. 멤버 안에서 구멍이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살도 많이 뺐다”고 말했다.
강성훈이 “냉동인간 수식어가 부담되서 어느 순간부터 관리하게 되더라”고 하자 은지원은 “(강)성훈이가 많이 자극을 주는 멤버다. 덕분에 관리 하게 됐다”고 응수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0시 새 앨범 ‘2016 리-앨범(Re-ALBUM)’을 발표했다. ‘2016 리-앨범’은 젝스키스의 16년 전 히트곡들을 2016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음반이다.
트리플 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컴백(COM’ BACK)’ ‘예감’ ‘컴 투 미 베이비(COME TO ME BABY)’ ‘무모한 사랑’ ‘로드 파이터’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가 수록됐다. 원곡의 친숙함에 현 트렌드를 더한 편곡으로 다수 음악팬들을 충족시키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앞둔 이들은 꾸준히 신곡들을 준비해 4월께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