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어깨를 돌리거나 , 앉거나 일어날 때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럼 근육이 풀리면서 시원한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이래도 괜찮은 건가하고 걱정이 들기도 한다.
소리나는 관절, 왜 그럴까? 그냥 놔둬도 괜찮은가?
관절 소리의 정체
첫째, 관절사이의 공간에 공기가 차게 되고, 그 관절을 움직일 때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뚝하는 소리가 난다.
마치 콜라 병을 열 때 뻥하고 소리가 나는 것과 같다.
둘째로 힘줄(근육이 뼈에 붙는 조직)이 주변 조직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고무줄 처럼 튕길 때 뚝하는 소리가 난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관절을 계속 움직이면 공기가 관절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쌓이지 않는다.
그러나 관절을 움직이지 않게 되면 공기가 관절 사이에 쌓이게 되고, 그 양이 많을수록 관절이 움직일 때 소리가 크게 나게 된다.
같은 원리로 관절을 계속 움직이면 근육이 긴장하지 않는데 관절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고 일시적으로 짧아지게 된다.
그 결과 관절을 움직일 때 근육의 힘줄이 튕기거나 주변 조직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근육과 관절은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사용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 오랜시간 동안 가만히 있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은 퇴행하게 된다.
오랜시간 동안 누워있다가 일어나면 몸이 뻣뻣해서 일어나기 힘들다.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서 2-3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나중에 주변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면 그 관절이 현재 무리를 받는다는 초기 이상신호이므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만약 이를 장시간 방치하게 통증이 생기고 신경이 눌릴 수 있으며 최악으로 관절이 굳게 되고 관절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관절이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소리도 나지 않는다.
관절이 뭉치면 이를 돌리거나 움직여서 풀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가끔 소리가 난다면 평상시에 주변 관절 운동을 하고 자주 걸으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계속 난다면 관절을 돌리는 것을 멈추고 병원에서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계속 소리가 난다는 것은 관절이 무리를 받고 있는 것이므로 임의적으로 막 돌리다가 힘줄이 손상되고 최악의 경우 끊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이로프랙틱 교정을 받을 때도 소리가 나는데
카이로프랙틱은 사고나 나쁜 자세로 틀어져서 관절의 움직임이 떨이진 곳을 찾고 이를 정밀하게 교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러한 관절을 찾아서 교정하게 되면 처음에는 소리가 크게 나게 된다.
그러나 관절의 상태가 좋아질수록 교정을 해도 소리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관절 상태가 개선될수록 관절 사이에 공기도 적게 쌓이게 되고,
근육도 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카이로프랙틱 교정이 단순하게 뚝소리를 내고 시원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리는 뼈가 교정되면서 저절로 동반되는 것이지,
소리를 내기 위해 교정을 하거나 교정을 한다고 늘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다.
소리는 관절이 틀어지면서도 날 수 있다. 주변에 혼자 목이나 허리를 돌리면서 뚝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동작은 반드시 멈추어야 한다. 시원하기 때문에 한번 하게 되면 자주 하게 되는데 오히려 관절을 더욱 틀어지게 만들고 퇴행시기기 때문이다.
관절이 굳어버린 곳은 교정을 해도 뼈가 움직이기 않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는다.
관절이 완전히 붙어버린 곳은 개선될 수 없기 때문에 교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절 사이에 디스크나 물렁뼈가 남아 있고 뼈가 붙지 않은 경우는 교정과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해서 굳어버린 관절을 움직이게 해야하는데,
이런 경우 관절이 풀리면서 몸에서 소리가 더욱 나게 된다.
마치 한겨울 동안 얼어붙어있던 시냇물이 봄이오면서 녹기 시작하고 물방울이 떨이지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다.
물론 이 소리도 관절이 완전히 풀리면 없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