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디스크란 병이 감기만큼 흔한 국민 질환이 되다보니 주변에서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쉽게 보게 된다.
가끔식 목이나 허리가 뻣뻣해지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나도 디스크에 걸렸나하고 걱정이 되기고 한다.
사실 디스크는 질환이 아니라 척추 사이사이에 있는 섬유조직의 이름이다.
그렇다면 디스크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디스크의 기능은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cushion)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디스크의 기능을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다고 설명하는 것은 엄연하게 따지면 잘못되었다.
디스크의 기능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척추는 24개의 뼈와 23개의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척추는 인체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가장 중요한 두뇌와 신경을 보호한다.
척추에서 디스크의 주된 기능은 충격흡수가 아니라 뼈와 뼈사이의 공간을 확보(spacer)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2개의 뼈가 만나서 관절을 구성하는데 관절이 움직이려면 뼈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한다.
뼈가 붙어서 공간이 없으면 관절은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디스크는 뼈사이의 공간을 확보해서 우리가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고나 나쁜 자세 등으로 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무엇이 할까?
바로 교정이 잘되어 있는 척추의 S자 모양의 구조와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발달된 근육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디스크가 손상되는 원인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의 원인을 설명할때 디스크가 손상되어 발생한 염증이나 디스크가 찢어져서 탈출한 디스크의 수액이 디스크 질환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찢어지 디스크나 디스크에 발생한 염증은 질환의 원인이 아니라 질환의 증상 혹은 결과이다.
인체의 모든 조직이 그렇듯이 디스크가 충격을 받으면 찢어지고, 찢어진 부분을 복구하기 위해서 피가 모이면서 디스크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게 된다.
피안에는 찢어진 조직을 복구시킬 수 있는 영양분과 산소가 들어있으므로 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있어야 디스크가 복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다친 디스크가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는 이유는 충격이나 나쁜 자세 등으로 틀어진 뼈가 디스크를 계속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발등에 큰 돌이 떨어져서 발이 끼인경우 돌을 치워야 다친 발이 낫는 것과 같이 누르고 있는 뼈를 치워야만 디스크가 회복할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원리
흔히 카이로프랙틱을 마사지나 일반 물리치료와 혼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보다는 마사지나 물리치료 혹은 침까지 시술하기 때문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는 사고나 나쁜 자세 등으로 틀어져서 움직이지 않는 뼈를 찾아서 손으로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설명하면 발등에 떨어진 큰돌을 치우는 것과 같이 디스크를 누르고 있는 뼈를 교정으로 치우는 것이 바로 카이로프랙틱 치료이다.
이렇게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통해서 뼈가 디스크를 누르지 않고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면 손상된 디스크가 아물면서 염증도 저절로 없어지고 찢어진 디스크도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
아프기 전에 나의 생활 자세에 관심을 갖자
뼈가 잘 정렬되어 있고 근육이 튼튼하면 디스크는 눌리거나 충격을 받지 않는다.
디스크가 손상되고 파열되는 이유는 나쁜 자세나 사고에 의해서 척추가 틀어지고 구조가 바뀌면 뼈가 디스크를 누르면서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나쁜 자세는 디스크를 서서히 압박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찢어지고 디스크의 수액이 빠져나가면서 퇴행되는 것을 그 당시에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경우 이미 디스크의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틀어진 뼈가 디스크를 오래 눌러서 디스크가 다 닳아버리면 카이로프랙틱 교정을 해도 디스크는 다시 재생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플때까지 참다가 병원을 찾으면 병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허리나 목에 느낌이 좋지 않으면 그즉시 원인을 찾고 고쳐야 쉽게 회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