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자세는 늘 한결같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서 아쉬웠던점들을 정리하고 반성하면서 새로운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는것은 늘 있어온 일상의 반복과도 같다.
다부진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어떤일들이 또 올한해동안 일어날지 많이들 궁금하고 걱정 되고 또 기대 되기도 한다. 아직은 익숙하진 않지만 어느새 지난해로 칭해야 하는 2016년도, 그 말미에 치뤄진 대통령 선거, 그 직후 급상승한 이자율과 정부의 추가금리인상에 따라 과연 올한해동안 이자율의 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전망은 완만한 상승추세로 가지 않을까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견해를 같이 한다.
비록 우리 한인커뮤니티의 경기는 아직도 침체기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자조섞인 탄식이 여기저기에서 나오곤 있지만 새해 벽두부터 지표상으로 나타난 여러 수치들은 2017년 새해에 거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에 기대를 더하게 만든다. 완연한 경기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는 고용시장은 최고치를 치닫고 있고, 사상초유의 다우지수 20,000 포인트를 돌파한 주식시장의 고공 행진에 이어 연준위에서 새해벽두에 발표한바대로 금리의 인상에 속도를 더 할것이라는것은 그만큼 경제회복에 확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인근지역은 정부관련 일자리가 많은 특성상 행정부의 교체와 맞물려 새해를 바라보는 고용시장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수기라고 할수 있는 이겨울에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또 의외의 활황을 보여주는 부동산 시장,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렌트비까지 감안한다면, 금리인상에 가속도가 붙을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비록 금년에도 모기지 이자율이 조금 더 상승한다해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과 맞물려서 주택시장은 활기를 불어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또, 규제완화가 동반됨으로 인해 그에 따른 주택융자 시장또한 활발할거로 예상되는 곧 다가올 봄 주택시장에 큰 기대를 걸게 만드는게 현실이다.
지난 1월 4일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천명한대로 올 한해 2017년 동안 금리인상에 가속도가 더해진다면 앞으로의 변화에 대처해나가는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당장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소비금융분야이다. 크레딧 카드나 또 프라임 이자를 기준으로 이자율이 산정되는 2차 모기지 상품 즉, Home Equity Line of Credit이라든가 또 SBA상업융자등이 바로 직접 영향을 받는 융자상품들이다.
비록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최저점 대비해서 거의 1%가 올랐다고는 하나 아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연말에 거의 폭등장세로 이어지던 모기지 이자율도 잠시 주춤하는 이때에 장기적으로 고정저이자로의 전환을 고려한다든지 혹은 아직도 변동이자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이자율을 대비해서 장기고정금리 혹은 단기 고정금리로 전환을 하는 준비를 해봄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가까운 시일내에 이자변동이 될 변동금리 상품을 갖고 있다든지, 또는 현재의 에쿼티를 활용해서 다른 빚들을 청산하고 정리하는 캐쉬아웃 재융자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바로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직도 변동성이 큰 SBA 사업체융자나 불안정한 홈에쿼티 라인오브 크레딧 같은 2차모기지를 많이 갖고 계신다든가, 또 여러 개인 융자나 크레딧 카드등의 소매금융의 빚이 많은경우, 가속화되는 금리인상과 맞물려 가장 영향이 클수 있으므로 이런 불확실한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수 있는 불안정한 이런 대출상품들을 기회가 된다면 더 늦기전에 낮은 고정 금리로 전환하는 재융자로 새해의 변화에 대처하는 준비를 하는 현명한 여러분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