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狹心症)

협심증은 관상동맥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로 심근의 산소요구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데 오늘은 이 협심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한다. 협심증은 죽상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폐쇄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는 대동맥 판막 질환과 비후성 심근병증 관상동맥 연축이다.

 

 

 

협심증은 환자마다 조금씩 증상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무거운 것에 눌리는 느낌, 압박감, 혹은 가슴 가운데 뼈 밑으로 뭔가 꽉 막히는 느낌, 통증이 양쪽 가슴과 때로는 팔로(특히 왼팔) 방사되지만 등이나 턱으로 방사되는 일은 드물다. 지혈대로 근육을 묶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협심증은 노작이나 감정에 의해 유발되며, 특히 추울 때, 서두르거나 흥분하였을 때, 또는 식사 후나 흡연 후에 잘 유발된다. 2~3분 이상 지속되는 일은 드물며, 니트로글리세린 정제의 설하투하로 즉시 완화되기도 한다. 협심증은 특히 식도경련이나 위상부 경련의 증상과는 분명히 구분되는데, 이런 것 들은 노작성이지 않으며, 또한 담낭통, 왼쪽어깨의 관절염 혹은 점액낭염, 신경염, 그리고 신경소진이나 신경 순환성 무력증의 증상과도 확연히 다르다.

 

 

 

협심증은 허혈성 심근에서 유발된 통증이다. 심근허열은 관상동맥내의 “녹이 스는 과정” 인 죽상경화증에 의해서, 관상동맥으로 부터의 혈류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협심증과 관상동맥혈전증의 통증사이의 관계는 근본적으로는 같은 질병과정에 있지만 관상동맥 내에서 혈액이 응고될 때 혈전 생성시에 통증이 연장되는 이유가 혈류공급의 지속적 차단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에 심근의 일부는 죽고 일부는 수주에 걸쳐서 단단한 반흔 심근경색으로 대체된다. 그러면 이 협심증을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찰하고 치료하는지 자세히 살펴 소개해보면; 한의학에서는 협심증 또는 관심병, 이라하며 흉비(胸痺), 심통(心痛), 궐심통(厥心痛)등의 범주에 속한다.

 

 

 

한의학적인 변증은; * 한응심맥증(寒凝心脈證) * 기체심흉증(氣滯心胸證), * 담탁폐조증(痰濁肺阻證), * 심혈어조증(心血瘀阻證)으로 구분하여 치료 하는데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풀이해보면;

 

* 한응심맥증 (寒凝心脈證); 갑자기 가슴을 조이는 듯한 심통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몸이 추울 때 쉽게 발작한다. 또한 몸이 차며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며 심계가 항진되는데 심해지면 심통이 등까지 미치며 또 등의 통증이 가슴까지 미치는 증상으로 이때에는 거한활혈 (祛寒活血; 차가운 기운을 없애서 피가 생기도록 함)하는 치법으로 치료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기체심흉증 (氣滯心胸證);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발작성으로 은은히 아픈데 이것은 정서의 변화와 관련이 되며 또한 아픈 곳이 고정되어있지 않다. 배가 그득하고 트림이 나는 증상으로 이럴 때에는 소조기기(疏調氣機), 이비화혈(理脾和血 혈의 기운을 고르게 하여 비장의 기운을 도와줌) 하면 된다.

 

* 담탁폐조증 (痰濁肺阻證); 가슴이 답답하고 심통이 생기며 가래가 점조하고 메스꺼우며, 권태로운 증상으로 이에는 선비 통양 화담(宣痹通陽化痰)시키는 치법과 함께 과루해백반하탕(瓜蔞薤白半夏湯)으로 치료해주면 잘 낫는다.

 

* 심혈어조증 (心血瘀阻證); 가슴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프거나 조이는 것처럼 아픈데 아픈 곳이 고정되어 있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으로 이때치료는 활혈화어(活血化瘀), 통락지통(通絡止痛)시키는 치료를 하면 치료할 수 있다. 이렇듯 협심증은 반드시금연 , 당뇨, 고혈압, 지질이상을 치료해야하며. 현저한 비만이나, 울혈성심부전,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협심증을 악화시키는 인자를 교정해야한다. 더불어 환자를 안심시키고 비만의 예방과 동물성 지방을 줄인 적절한 식이요법, 심장질환이 없을 때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