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보조 통보서(Finance Aid Award Letter 또는 Package)에 관하여

Q : 이번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지원한 학교들로 부터 학자금 보조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소득 정보를 가지고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필을 해야 하나요?

 

 

 

A :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항상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각 학교들의 학자금 보조 심사는 그 기준이 다 다릅니다. 학교에서 학자금 보조금 지급을 심사할 때 공통적으로 보는 것은

1) 첫째는 세금 보고서에 기재된 1년 소득 내용과 가족 수, 부모의 결혼 상태, 가족내의 대학생 숫자이고

2) 그 다음이 유동자산, 즉 현찰이 될수 있는 은행 잔고, 주식, 이자가 발생하는 저축성 예금 등이고

3)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부동산이나 연금 등입니다.

 

그런데 학교마다 1)의 사항만 고려하거나 1), 2)의 사항만 고려하거나 혹은 1), 2), 3)을 모두 고려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자금 보조 지급액이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연방 정부나 학교 모두 각 가정의 재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학생의 가정이 전체 학비 중 가정 자체적으로 얼마를 부담할 수 있는가 하는 척도를 계산 합니다. 이를 EFC, 가정 분담금이라고 합니다. 이 가정 분담금은 연방 정부 계산과 각 학교의 계산이 조금씩 차이가 생깁니다.

 

 

연방 정부의 계산은 정부 무상 보조금 지급에만 사용되어 Pell Grant, FSEOG Grant를 산정 할때 쓰이게 되고 간혹 일부 학교는 연방 정부의 가정 분담금을 그대로 수용하여 학자금 보조를 책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의 가정 분담금 계산은 항상 연방 정부의 계산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치 부동산 시세를 볼 때 정부의 싯가와 일반 시장의 싯가가 차이가 생기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 즉 학교의 기준이 어디까지를 고려 하는가, 그리고 학교의 가정 분담금은 어떠한가에 따라 같은 소득이라 할지라도 학교마다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그 이외의 요인으로서는 학교의 예산 상황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충분하면 많아질 것이고 예산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연히 전년도에 비해 혹은 다른 학교에 비해 작아집니다.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의 이번 학년도 학자금 지급 비율에 자녀가 받은 보조금 금액이 적용되는가 혹은 학교에서 요구한 서류들 중 접수되지 않은 것은 있는가 하는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어필을 준비해야 합니다. 합당한 이유 없이 보조금 증액을 요청 하는것은 아이 처럼 떼쓰는 상황 밖에 되지 않습니다.

 

 

 

 

Q : 학교에서 보낸 학자금 보조 내역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보아야 하죠?

 

 

A : 우선 학자금 내역을 두 개의 큰 틀로 나누면 학비 부분(Costs of Attendance)과 학자금 보조 (Grants & Scholarships)의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학비 부분을 보자면 학생이 학업를 시작하기전에 반드시 지불하거나 학생 및 학부모 융자등을 신청하여 지불 보장을 해야하는 직접 비용(Direct Costs)가 있습니다. 학비인 Tuition & Fees 와 기숙사 비용인 Rooms & Board가 이에 해당 합니다. Book & Supplies나 Personal Expenses는 학교를 다니면서 발생하는 개인 비용입니다. 그리고 학자금 보조 부분은 무상 보조금인 Grants & Scholarships, Work-Study가 있습니다. 이는 정부나 학교의 무상 학자금 지원입니다. 다만 Work-Study는 학생이 학교에서 추천하는 직장에서 일을 해야만 지급되는 일종의 근로 장학금입니다. 그 다음이 학생이나 부모가 신청하여 받을 수 학자금 융자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비용을 계산해서 학생의 무상 보조금을 공제한 금액이 가정의 학비 부담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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