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W 트랙 (남미. 칠레) The Torres del Paine“W”Circuit 칠레 남미

날카롭게 솟은 침봉의 독특한 산군이 가득하고 푸른 빙하 군들과 황금빛 팜파스가 하얗게 덮인 안데스 산군의 칠레 파타고니아에 속해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W 트랙. 걷는 트레일의 모양이 W자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푸른 거탑이 3개의 바늘 같은 침봉의 Cuernos del Paine의 자태는 가히 전설입니다.

 

트레커들의 로망인 이곳은 3박 4일의 일정으로 파타고니아의 품에 안겨 행복합니다. 지구 최후의 비경이며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방문해야 할 곳 최상위에 항상 등재되어 있습니다. 자연 그 자체가 천연 거대 분재 전시관이자 신의 영역입니다. 남미를 통틀어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인 토레스델파이네 W 트레킹 코스. W 자의 위 꼭지점 세 군데에 3개의 뷰포인트가 있고, 아래 2개의 꼭지점에 캠핑장이나 산장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 이곳에 배낭을 맡겨 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전망대까지 올라 비경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와 숙소에 머무리 하는 형태입니다 .

 

파타고니아 (Patagonia). ‘큰 발’ 이라는 뜻의 파타고나아는 남미의 최남단으로 남위 40도 이하의 지역에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쪽의 콜로라도 강 아래 1600km로 펼쳐진 평원, 고원지역으로 빙하호수, 빙하가 만든 협곡, 30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채워지는 풍경은 분명 인간세계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세기 후반에야 문명의 손길이 닿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다윈이 표현했듯이 도저히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불모의 척박한 땅에서 만들어진 자연 환경인데 그래서 더욱 참혹한 아름다움을 표출해냅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Torres는 탑이라는 뜻이고 Paine라는 말이 인디언 말로 파란색을 뜻해 파란 탑을 의미하니 나는 감히 푸른 거탑이라 이름 지어주었고 빙하와 만년설, 호수, 숲이 어우러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인구에 회자됩니다. 대부분 3박 4일의 여정으로 잘 마련된 산장에서 혹은 야생을 원한다면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진행하는데 이 바람의 나라에서는 사람마저 날려버리니 체중이 가벼운 사람들은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변덕스러운 날씨로 반드시 방한 방수복을 지참해야 하며 그렇다고 해서 공원 내에서는 불을 지필 수는 없는데 십 여년 전 이스라엘 태생의 트레커가 무심코 버린 담배 공초 하나가 대부분 공원을 태워버렸던 아픈 역사가 있어 더욱 통제를 합니다.

 

남미의 낙타인 과니코와 남미의 타조인 난두 떼를 만나는 자연 동물원이 되고 그레이 빙하에 다가가서는 유빙을 깨서 수만년 세월이 녹은 위키스 온 더 록으로 한잔 장구한 세월을 마실수 있습니다. 아사도라고 부르는 아르헨티나식 바비큐, 위의 그 과나코와 청정 목축우 그리고 방목해 키운 양고기를 은근한 숯불에 기름빼며 장시간 구워내 매운 소스에 찍어 먹으며 아르헨티나 유일 포도 품종으로 안데스산 말백 (Malbec) 와인 한잔 곁들이면 트레킹의 행복감이 입안 가득 채워진답니다.

 

 

 총거리 & 기간 : 71km / 4 days
 최적기 : 12~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