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딧 점수

신용점수 (크래딧 점수)는 우리생활에 보이게 안보이게 큰 영향을 주는 지수이다. 학창시절 학점이 A학점인 사람이 B, C학점의 사람들보다 항상 더 나은 대우를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높은 크래딧 점수의 소비자는 낮은 점수의 소비자들보다, 저렴한 수수료, 낮은 이자율, 더 많은 금액을 빌릴 수 있다. 좋은 신용의 소비자는 크래딧카드도 전화 한통이면 되고, 낮은 이자율로, 상한액수도 최고의 액수를 얻을 수 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렌트를 신청할 때, 케이블 티비를 신청할 때, 핸드폰 서비스를 신청할 때도 신용점수에 따라서 대우가 달라진다. 일부 직장에서는 신입사원 지원자들의 크래딧 점수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한다.
미국에는 3개의 크래딧 조회기관이 있다. Experian, Trans Union, 그리고 Equifax가 미국의 모든 크래딧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세곳에서 산출되는 점수는 항상 같지가 않다. 가령, 세곳의 점수가 720, 761, 765가 될 수 있는데, 이럴경우, 은행에서는 항상 중간 점수인 761을 사용한다. 세기관의 점수가 같지 않은 이유는, 각 기관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기간, 방법, 내용등이 조금씩 다를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확한 신용점수를 알기 위해서는 3곳의 점수를 다 뽑아봐야 한다.

 

 

크래딧 점수는 크게 다섯가지로 구성된다.

 

 지불 기록(Payment History)은 35%를 구성한다. 지불 기록은 신용자가 얼마나 채무를 잘 갚았나를 측정한다. 빌린 돈을 정해진 기간내에 잘 갚으면 당연히 점수가 높다. 그러나 연체, 지불거부, judgment. 컬랙션들이 있으면 점수가 심각하게 낮아진다. 주택을 숏세일 한 경우에도 점수에 많이 타격을 받는다. 숏세일은 은행에서 빌린 액수보다 적은 액수를 소비자가 갚는 것이기 때문이다. 포클로져는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 결국 압류 당하는 것이기에, 더 더욱 나쁜 기록으로 남게된다.

 

 채무금액(Amount Owed)는 30%를 구성한다. 채무금액은 신용한도액수의 몇 퍼센트를 빌렸는가를 의미한다. 즉, 빌린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신용한도액의 몇 %인가가 중요하다. 같은 $20,000을 빌렸어도, $20,000한도의 신용카드 한개에서 빌린 경우는 100% 신용한도를 사용한 것이다. 이경우는 신용한도액이 $20,000인 두개의 신용카드에서 각각 $10,000씩 빌린 경우보다 훨씬 점수에 타격을 준다. 신용카드가 2개인 경우에는 부채율이 50%이기 때문이다. 같은 액수 $20,000을 빌려도 부채율을 어떻게 관리하는가가 점수에 큰 영향을 준다.

 

 채무기록(Credit History)는 15%에 해당한다. 채무기록은 오래 될수록 좋고, 현재 갖고 있는 채무관계도 중요시 된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그 동안 얼마나 돈을 잘 갚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일 모든 구입을 현찰를 사용해서 크래딧카드, 자동차 융자도 없다면, 은행에서는 소비자의 채무상황 능력을 알수가 없다. 그래서 주택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24개월의 기록과 3개 이상의 채무관계가 현재 있어야 한다. 이 항목이 새로 이주해온 이민자들에게 주택융자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신규 크래딧(New Credit)는 10%를 구성한다. 채무기록을 위해서 크래딧 카드등을 열어야 하지만, 너무 많은 크래딧 카드는 신용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새로 개설한 신용카드는 점수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 일부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크래딧 카드가 있는지를 잘 모른다. 백화점, 옷가게, 마트에서 신용카드를 개설하면 할인을 해준다고 너무나 많은 카드를 개설한 것이다. 이는 결국 잠재적 부채를 의미하므로, 은행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 크래딧의 종류(Type of Credit)는 10%를 구성한다. 크래딧은 다 같은 크래딧이 아니다. 주택융자가 가장 큰 중요시 되고, 그 다음이 자동차 융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래딧카드등으로 구분된다. 그래서 자식들의 크래딧을 쌓기 위해서, 현찰로 주택을 구입할수 있어도 소액들 자식들의 이름으로 주택융자해주는 부모들을 목격한다. 이는 자식들에게 참으로 유리한 재정설계를 제시 해주는 것이다.

 

크래딧은 우리들의 하루하루에 참으로 큰 영향을 주는 건강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망가진 크래딧은 망가진 건강과 같아서 회복하는데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