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움직여야 산다

날씨가 추워지면 밖을 나가지 않기 때문에 생활하는 행동반경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은 뻣뻣해지면서 관절이 퇴행하거나 부상당할 수 있는 확률이 늘게 된다. 그러므로 4계절 중에서 겨울을 잘 보내야 한해가 지나면서 몸이 급격하게 노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다음 한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으로 최소 30분은 운동 목적으로 걷고 관절이 굳지 않도록 꾸준히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평상시 척추 및 관절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몸을 자유자재로 굽히고 돌릴 수 있도록 척추는 24개의 뼈로 되어 있으며 그 사이마다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는 뼈사이의 공간을 확보해서 우리가 몸을 돌리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조직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바른자세를 습관화해야 되는 이유는 자세가 좋아야 척추의 마디마디가 정렬이 잘 되고 이상적인 척추의 S자 모양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디스크가 눌리지 않기 때문에 디스크가 손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똑바로 서거나 앉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자신의 자세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전문가가 검사를 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욱 많다. 당연히 평소에 허리나 목을 앞으로 숙이거나,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어깨로 가방을 매거나, 높은 굽의 신을 신는 등의 나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척추마디가 틀어지면서 자신의 몸무게와 척추가 디스크를 누르기 시작한다. 디스크가 눌리면 손상이 되고 그 결과 디스크에 염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른다. 이렇게 부은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디스크는 쉽게 찢어질 수 있으며 결국 디스크 탈출증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있어도 걷지 않으면 디스크는 퇴행될 수 있다. 디스크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걸을 때 척추 마디마디가 움직이면서 디스크로 수분이 흡수되고 오래된 수분이 빠져나온다. 그 결과 디스크는 언제나 깨끗한 수분을 공급받으며 영양분을 흡수한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한 자세로 있으면 디스크로 수분이 공급되지 않고 디스크에서 수분이 손실된다. 그 결과 디스크가 점차 메마르고 두께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약한 충격에도 척추마디가 쉽게 틀어지면서 디스크를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걷기 운동은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다.

 

그러나 척추가 틀어져서 척추의 구조가 이미 변한 경우에는 걷기 운동을 해도 틀어진 관절이 수분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한다. 그 이유는 틀어진 관절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근육이 만성적으로 뭉치고 석회가 끼면서 뼈가 자라기 때문에, 관절이 굳고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이로프랙틱 교정을 통해서 틀어진 척추의 움직임을 회복시켜야 걷기 운동을 할때 디스크에 수분이 공급될수 있고 관절이 퇴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날씨가 추우면 옷을 따뜻하게 입고 밖에 나가서 하루에 최소 30분씩은 걷자. 밥을 안먹으면 배가 고픈 것처럼 걷지 않으면 몸이 아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