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맞이한 천정명은 배우로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로맨틱 코미디도 좋지만,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해 도전하고 싶다는 것.
천정명은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가 박혀 있다.고정돼 있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싶다. 그런 부분을 우려하는 분들도 많고 절 좋아해주는 팬들도 그런 부분을 걱정한다”며 “하지만 전 배우가 직업이지 않나.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고, 기회가 올 때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정명은 “이미지가 한 번에 바뀌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롱런하고 싶다.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영화도 하고 싶다. 소망이 있다면 드라마와 영화를 병행하면서 다양하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천정명은 지금 자신의 1순위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결혼은 생각 안 해봤다.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며 “저도 20대가 있었고, 30대를 지나 40대로 가고 있다.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내려놓아야 하고, 보여줄 건 보여줘야 한다.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일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하면 제약이 되고, 역할도 한정적일 것 같다.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 결혼은 아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천정명은 연애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 있으면 하고 싶다. 누나 둘에 제가 막내다. 조카가 있다.
부모님도 결혼하면 좋겠다고 말씀은 하지만, 강력하게 원하는 건 아니다. 직업이 특수해서 그런 것 같다”며 “이상형은 같이 취미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서로를 배려해주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다. 예전에는 나만 좋아하면 된다고 했지만 같이 배려해주고 맞춰주면서 사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40대가 아직은 크게 와닿지는 않아요. 다만 준비하고 있어요. 천정명의 이미지를 잘 구축해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잘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야 50대를 맞이했을 때 이미지를 구축한 게 잘 가지 않을까요. 차근차근 준비해야죠. 다른 선배님들이나 형들처럼 좋은 작품을 연이어 하고 싶은 마음도 있죠. 주연만 아니라 조연도 하고 싶어요. 단역이더라도 사건의 실마리를 가진 역할이라든가, 악역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