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의 ‘예능 치트키’ 허재가 ‘농구 영부인’ 아내 이미수 씨와 함께 현천마을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이했다.
4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은지원&김종민의 ‘워니미니 하우스’에서 홀로 첫날 밤을 지낸 허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옷 하나하나를 깔끔하게 직각으로 접어 ‘살림꾼’의 면모를 과시한 허재는 ‘나는 자연인이다’ 풍의 거침없는 탈의와 함께 아침 샤워를 마쳤다. 그리고 스킨, 로션, 미스트까지 다 들어 있는 ‘농구 대통령의 뷰티 파우치’를 최초 공개한 뒤 모든 화장품을 ‘찹찹’ 소리나게 발라 ‘상남자 매력’을 보여줬다.
이어 ‘워니미니 하우스’의 청소와 정리를 모두 마친 허재는 “합숙생활을 오래 해 정리정돈 잘 하는 편”이라고 말한 뒤 역으로 아내의 마중을 나갔다.
마침내 아내 이미수 씨가 역에 도착했지만, 허재는 아내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침묵을 지키며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아내 이미수 씨는 “집을 사더라도 나랑 상의를 했어야지. 그거슨 아니지”라고 허재를 질책했고, 허재는 ‘농구 영부인’의 눈치를 계속 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현천마을에 도착하자 이미수 씨는 “여기가 산수유가 유명하다며? 그림 같다”고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이에 허재는 신이 난 듯 계약한 집을 보여줬지만, 이미수 씨는 “습하고 어둡다”며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들 앞에 나타난 리모델링 전문가는 계약 당사자인 허재는 제쳐두고 아내 이미수 씨하고만 얘기를 나눴고, 외면당한 허재는 “집 고르는 건 늘 아내 몫이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워니미니 하우스’로 복귀한 은지원은 허재의 흔적을 보고 “어른의 느낌이 난다”며 그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 이웃 향자 할머니는 “키 크고 뚱뚱한 배구선수”라고 말해 은지원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던 은지원은 마침내 허재와 이미수 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은지원은 “호랑이 선생님 같은 느낌”이라며 난생 처음 만난 허재를 어려워했지만, “술 좋아하시죠, 형님?”이라고 말을 걸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말을 들은 허재는 “너만큼 좋아하지”라며 활짝 웃어 ‘대동단결’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향자 할머니 댁에서 석류와 단감을 따 먹고, ‘워니미니 하우스’의 바(BAR)에서 간식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재는 아내 이미수 씨와 함께 “시간 되면 틈틈이 같이 내려올 거고, 그 땐 또 색다른 분위기가 될 거예요”라며 앞으로의 ‘부부 동반 리얼 라이프’를 예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