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쇼핑왕 루이‘ 남지현 “서인국, 로맨스에 타고난 센스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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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오빠와 연기하며 오빠가 로맨스물에서 강한 한 방이 있구나 생각했어요.”

MBC `쇼핑왕 루이`의 배우 남지현이 상대 배우 서인국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남지현은 18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서인국 오빠와 같이 연기를 하며 기존에 몰랐던 부분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2004년 데뷔한 아역 출신으로서 연기 데뷔 선배 입장에서 배우 서인국을 어떻게 보느냐 묻자 남지현은 “나는 데뷔 후 대부분의 시간을 아역으로 보내왔고 본격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한 건 불과 2~3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서인국 오빠가 훨씬 더 선배님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남지현은 “나는 어려서부터 연기만 해온사람인데, 오빠 같은 경우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연기도 잘 하는 사람이다 보니 나처럼 연기 한 분야만 깊게 판 사람들에게는 나타나기 힘든 과감함이나 독특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걸 보면서 `아 저렇게 대본을 보고 행동할 수도 있고, 이해하고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새롭게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쇼핑왕 루이`는 무엇보다도 남지현-서인국 커플의 꽁냥꽁냥 로맨스와 귀염 터지는 데이트씬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로맨스를 리드한 서인국에 대해서는 `죽어있던 연애세포도 깨어나게 한 루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지현은 “루이같은 남자를 싫어할 여자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찍으면서도 재미있었고, 현실에서 루이 같은 남자가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웃었다.

특히 “루이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부분도 있다. 사고 치고 그래도 나만 바라봐주는 그런 남자다 보니, 내 품에 껴안고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캐릭터를 그런 `루이`로 만든 서인국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는 “타고난 센스가 있구나 싶었다. 여자든 남자든 설렐 수 있는 포인트를 잘 파악하고 그걸 잘 살려 멋지게 표현해낼 줄 아는 것 같더라”며 “그걸 보면서 오빠가 로맨스물에서 강한 한 방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뭉실(멍뭉+복실) 커플` 애칭을 얻은 데 대해 “시청자들께 굉장히 감사하다. 커플 애칭이 생겼다는 건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증거가 되니까”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남지현은 “이름도 너무 잘 지어주셨다. 커플 이름도 우리랑 잘 어울렸고, 개인적으로 나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서 처음 커플이 돼 봤는데 그걸 많이 사랑해주시니까 저로서는 많이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쇼핑왕 루이`는 특유의 청정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 2016년 가을 수목극 대전에서 SBS` 질투의 화신`, KBS 2TV `공항가는 길`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