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54)이 술에 취해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자, 그의 아내 유호정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이재룡은 지난 6월 1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리는 등 방법으로 파손해 5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이에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피해자 측의 손해를 배상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일 기소유예 처분했다.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이재룡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이재룡 배우가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하였고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재룡을 향한 실망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유호정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유호정은 지난해 7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 “남편(이재룡)이 술을 좋아한다.
‘일주일에 술을 몇 번만 마시겠다’,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는 각서를 쓰고 지장까지 찍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약이 오른다. 그런데도 안 바뀌더라”라고 폭로했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