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라디오에 깜짝 출연해 화제다.
최근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를 통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고 있다. 예명은 유산슬이다.
‘유산슬’ 유재석은 14일 방송된 tbs 라디오 ‘베칠수 박희진의 9595쇼’의 ‘고민타파송’ 코너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신곡 홍보에 나섰다.
유재석은 “안녕하세요. 신인 트로트가수 유산슬입니다”라는 인사로 입을 열었다. 이에 DJ 박희진은 “개그맨 유재석 씨를 닮은 것 같은데 혹시 롤모델이 유재석 씨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제가 바로 유재석이다. 제 의사와 상관없이 트로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유산슬같은 존재가 돼라, 맛깔나는 노래를 하라”는 의미라고 예명에 담긴 의미를 소개했다.
또한 유재석은 “홍보만 하러 오는 줄 알고 있었는데 방송에 출연까지 하는 걸 전혀 몰랐다”면서 당황한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곡 ‘합정역 5번출구’, ‘사랑의 재개발’로 활동을 시작하려고 이 자리에 매니저님 따라 홍보하러 왔다”고 말했다.
박희진은 “백지인 것처럼 겸손하게 가야 한다, 시키는 거 다 하는 게 신인의 자세다”라며 신인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유재석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 박희진은 “유재석은 정말 착한 사람이다, 욕 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면서 이번 앨범도 반드시 대박날 것이라고 덕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은 신곡 ‘합정역 5번 출구’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불렀다. 앞서 유재석은 tbs 라디오국을 직접 방문해 제작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신곡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유재석은 “신인 가수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의 신곡이 담긴 CD와 함께 마그네틱, 행주 등으로 이뤄진 이른바 유산슬 굿즈를 나눠줘 tbs PD와 작가들에게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인 가수 유산슬이 강제 소환돼 신곡 소개에 나선 tbs 라디오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는 매일 낮 12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