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 사망 충격에 믿어지지 않는 심경을 고백했다.
안재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닐거야 아니지 .. 그치 아니지? …..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 내가 이상한거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설리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설리와 친분이 있던 안재현은 슬픔에 앞서 믿어지지 않는 마음을 솔직히 적었다. 안재현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패션왕’에 설리와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처음 발견해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이미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자택에선 유서로 보이는, 설리가 심경을 적은 다이어트 형태의 메모가 발견됐다.
설리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故 설리의 장례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