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에는 대부분의 초급, 중급 혹은 상급자까지도 오해하고 있는 임팩트 라인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슬라이스 구질이 문제가 되는 스윙은 임팩트 라인이 아웃 인 스윙이 되어서 클럽페이스가 밖에서 안쪽으로 당겨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대부분의 투어 프로들은 여러가지의 스윙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양용은 프로가 인터뷰에서 자신은 약 30가지의 스윙을 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여저가지 구질을 구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스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프스윙이 하나라는 편견을 없애야 합니다.
골프공은 시계방향의 스핀을 먹지 않고서는 절대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스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클럽 페이스가 임팩트 때 오픈되어 있을 때 악성 슬라이스가 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열려있는 클럽페이스가 시계방향의 스핀을 주게 되어 공이 돌게 됩니다.
드라이버는 슬라이스가 나서 문제가 많은 골퍼가 의외로 100 야드 안쪽의 숏게임을 아주 잘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는 아웃사이드 인의 스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습장에 가서 샌드웨지나 피칭 웨지로 슬라이스를 쳐 보십시오. 아마 슬라이스 구질 보다는 똑바로 가는 구질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스핀이 많이 먹고 높이 떠서 빨리 서주는 구질이 바로 슬라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숏게임을 하기에 적합한 임팩트 라인이 바로 아웃사이드 인 입니다.
하지만 비거리를 많이 내주고 거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인사이드 아웃 스윙을 해 주어야만 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스윙은 훅 구질이 나기 쉽습니다. 아마추어들이 연습할 때슬라이스를 걱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로들은 훅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 샵에 가서 클럽을 구입할 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들은 슬라이스를 줄이기 위해 클럽 페이스가 왼쪽으로 꺾여 있는 훅 페이스를 좋아 하지만 프로들을 위한 클럽 (Tournament Player’s) 디자인은 페이스가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아마 TP 클럽을 샀다가 고생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혼자 스윙을 연구해 슬라이스를 잡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임팩트 때 클럽이 열려있어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임팩트 때 손목이나 팔의 회전을 이용하여 클럽페이스를 엎어 놓는 연습을 하게 되고 이는 슬라이스 뿐만 아니라 훅, 타핑, 뒷땅 등 무수히 많은 종류의 샷이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슬라이스를 고치고 싶은데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대로 쓰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스에 나가 적당히 왼쪽을 보고 쳐서 페어웨이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지 않으신다면 중요한 연습 한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임팩트 때 훅 스핀이 걸릴 수 있도록 인사이드 아웃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오른발을 한 자 정도 뒤로 뺀 스탠스를 취해 백스윙 때 클럽을 확실히 안쪽으로 들여 놓을 수 있도록 해 주고 그 백스윙 라인을 따라 다운스윙을 해 주는 것입니다. 이는 시계 반대 방향의 스핀을 유도해 훅 구질의 공을 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감각을 느껴준 후 원래 스탠스로 돌아오면 슬라이스가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구질이 맘에 들지 않으면 임팩트 라인과 구질에 대해 여러 가지 샷을 시범 보여 줄 수 있는 상급자를 가르칠 수 있는 골프 프로를 만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