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골프 시즌이 코 앞에 왔습니다. 겨울 동안 연습을 게을리 하거나 연습을 안하셨던 분들도 다시 클럽을 들고 연습장을 찾을 때 입니다. 시즌 초기의 연습은 한해의 골프를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느꼈던 스윙 감각은 거의 희미해지고 새로운 느낌의 스윙 감각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습니다. 오늘은 한동안 스윙 연습을 안하였던 사람이 오랜만에 클럽을 다시 잡았을 때 신경써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점은 자신이 어떤 구질의 스윙을 하고 있는가 하는 점 입니다. 대부분의 한인 골퍼들의 경우는 아웃사이드 인의 슬라이스 구질이 나오는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비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는 슬라이스 구질을 비거리와 런까지 합쳐저 전체 거리가 많이 나는 드로우 구질로 바꿔보려는데 골프 연습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합니다. 하지만 손이나 팔로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감거나 덮어주는 동작으로 드로우 구질을 만든다면 이는 임시방편이 되거나 틀린 스윙을 한다고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몸 전체에서는 아웃사이드 인의 슬라이스 스윙을 하고 있는데 손이나 퍌이 훅을 유발할 수 있는 클럽페이스를 엎는 동작을 한다면 스윙 안에 또 하나의 스윙이 생기게 되고 이는 시간차 즉 타이밍을 만들게 되어 스윙을 아주 어렵게 만들게 됩니다. 결국 이와 같은 타법은 공을 “힘빼고 살살치게” 만들어 거리가 나지 않는 스윙이 될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프로들이나 상급자들의 경우는 최소한 5개이상의 스윙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본스윙, 드로우, 페이드, 높게, 얕게 등의 구질이 필요한데 이 모든 스윙이 완전히 다른 공식과 감각 입니다. 같은 스윙에서 손장난으로 생기는 구질이 아닙니다.
시즌 초기에 연습해야 하는 것이 슬라이스를 막는 것이라면 다음의 세가지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드로우 구질을 만들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왜냐하면 슬라이스 몸동작에서 드로우 구질이 나온다면 이는 곹 스윙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슬라이스를 막아줄 수 있는 스윙교정 중 그 첫번째는 그립에서 왼손을 약 30도 정도 손등이 위에서 보이게끔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이 강화시킨 그립은 백스윙 때 클럽 페이스를 닫혀지게 끔 유도하게 되어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어드레스때 공의 위치를 좀더 오른쪽에 두어 인사이드 아웃에서 임팩트가 되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때 머리 위치를 왼발 쪽이 아니라 좀더 오른발 쪽에 두어 보십시오. 클럽페이스를 임팩트때 감아주지 않고도 슬라이스를 많이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였을 때 공이 왼쪽으로 감기는 훅이 난다면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