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흔적 지웠다”…송혜교, 이혼 후 SNS서 가장 먼저 한 일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조정이 성립, 남남이 된 가운데 송혜교가 SNS 속 송중기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2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늘(2019년 7월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배우 송혜교 씨의 이혼이 성립 되었습니다.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며 본격적인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이날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송중기 송혜교는 세기의 커플에서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부부의 연을 맺은지 1년 9개월 만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는 앞서 두 사람의 이혼 조정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알리며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이혼이 마무리되면서 근황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송혜교는 자신의 SNS에 남아있던 송중기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날 아침 송혜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총 79개였다. 송중기와 이혼을 발표한 이후에도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송중기와 찍은 사진을 포함해 결혼식 사진, 스페인 신혼여행 사진 등을 지우지 않은 채 남겨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후 송혜교의 인스타그램에선 16개의 게시물이 삭제됐고 총 63개로 줄어들었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송혜교는 그간 SNS에 놔두었던 송중기와의 추억을 모두 삭제했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지난 2017년 11월 결혼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이들은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고, 한달 뒤 이혼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