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여행작가 손미나와 배우 유해진의 특별한 친분이 화제다.
손미나는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특별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를 발간한 손미나는 유해진이 추천사를 써줬다고 언급했다. 손미나는 “유해진 씨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엄청난 의리를 보여주신 분”이라며 “저희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유해진씨 아버지도 옆 병동에 있어서 알게 됐다”고 인연을 밝혔다.
손미나는 “서로의 아버지를 위해서 응원했다”면서 “유해진 씨 아버지는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당시엔 건강하게 퇴원하셨다. 저희 아버지는 당시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그 때 (유해진이) 조문도 오고 힘을 주셨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선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지난 2015년 손미나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손미나의 싹수다방’에 출연하며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손미나는 짧은 인연으로 문상을 온 유해진에 감동했다며 “보통분이 아니라는 생각에 식사라도 해야겠다 싶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손미나는 2004년 휴직을 감행하고 돌연 스페인 유학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유학생활의 경험과 여행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낸 손미나는 2007년 KBS를 퇴사,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손미나는 유튜브 채널 ‘미나언니 TV’, 팟캐스트 ‘손미나의 싹수다방(SSAC)’을 통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