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점검

2017년도 이제 딱 한달 남았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이제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기저기서 캐롤이 울리기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이맘때 즈음이면 항상 참 세월이 빠르다는걸 실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불과 얼마전에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졌던 각오들이 하나둘 기억속에 묻혀가고 돌아보면 이룬 것 없이 아쉬움만으로, 또 다가오는 내년을 바라보며 기약없는 다짐을 반복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이야기는 아닌듯 하다.

 

 

사실 이맘때즈음이면 이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며 되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여러 경로로 전해지는 바대로 12월 중순으로 예고된 연준위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듯한 형국이다. 결국 12월 기준금리 인상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내년도 올해처럼 점진적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금리를 인상한다는데 시장의 의견이 모아지는 것이 결국 이자율이 대세상승하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사실 이자가 올라간다는게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만 볼 수는 없다. 비록 이자율이 올라가면 대출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증가함으로 인해 가계재정에 전반적인 추가부담으로 돌아오는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투자수익의 증대로 인해 경제 여러분야에 전반적인 투자가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면 또한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우리가 저금리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뿐만아니라 한동안 은행권의 발목을 잡았던 상당부분의 규제완화로 인해 연이어 소개되는 다양한 새로운 융자프로그램의 도입, 그리고 점차적인 융자심사 가이드라인의 완화와 같은 여러 긍정적인 굳 뉴스들이 올해에 이어 다가오는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의 활황을 기대케 한다. 또한 겨울 주택시장은 어찌보면 많은 거래가 이뤄지진 않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착한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적인 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이 이자율 상승을 앞두고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은 단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럴때 준비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소득에 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한데, 직장에서 급여를 받는 경우는 현재 내가 받고 있는 급여가 소득판단 기준으로 사용되므로 사실 큰 문제가 없지만 자영업자의 경우는 반드시 2017년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 소득 정보가 다음해 2018년도에 세금보고에 올라간 다음에야 소득기준으로 활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올 겨울을 지나 내년초를 기점으로 준비를 한다면 올해가 가기전에 내년에 보고할 금년도 소득신고 부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통상 자영업자의 소득은 최근 2년치를 기준으로 심사하지만 해당 사업체를 5년 이상 운영해오고 있다면 최근 1년치 세금보고만으로 주택융자를 얻을 수 있기 떄문에 해당소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유용성이 크다고 볼수 있겠다. 따라서 이맘때즈음 스스로 소득을 미리 점검해서 충분한 소득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서 이번 겨울주택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18년도에서 차질없이 주택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하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