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인턴십

많은 학생들이 방학동안 푹 쉬고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서머인턴십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을 봅니다. 여러 기업이나 비영리단체가 이미 지난 1~2월 인턴십 접수를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서머인턴십을 준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해인가 동료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가 고등학생들이 서머인턴으로 업무를 배우고 있는 것을 보며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 대학생이 되고 로스쿨에 진학해야만 인턴십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인턴십은 가능하다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머 인턴십은 왜 중요할까요? 어떻게 서머 인턴십을 보내는 것이 앞으로의 진로에 도움이 될까요?
인턴십은 그 규모나 형태가 워낙 다양합니다. 여름방학동안 하는 한시적인 인턴십이 있는가 하면 학기중 병행할 수 있는 인턴십도 있습니다. 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에게 주어지는 인턴십도 있고, 해외에서 할 수 있는 인턴십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경험을 쌓기 원하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점이 있다면 인턴십을 해도 되고 안해도 그만인 자원봉사일 정도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식 직장인만큼의 대우나 보수를 받을수는 없지만 인턴쉽은 내가 원하는 기업이나 전공분야에 직접 첫발을 들여놓는 아주 중요한 단계인만큼 최선을 다해 일하고 배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저희 로펌도 매해 여름을 서머인턴들과 함께 보냅니다. 간단한 카피일부터 변호사의 실질적 업무를 돕는일 등 크고 작은 여러가지 일들을 배우고 감당하는 인턴들도,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그들을 바라보는 지도변호사들도, 서머 인턴십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 이수를 통해 앞으로 본인들인 원하는 전공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서머 인턴십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결정하는데에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업무를 당담하고 접함을 통해서 인턴들은 대화의 기술, 조직의 일원으로서 프로답게 일하는 노하우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인으로써의 경험을 쌓는 과정을 열심히 거친 인턴들을 기업들은 직원채용시 우대하고, 또 우수한 서머인턴을 눈여겨 보았다가 졸업 후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합니다.

 

또 동료인턴들과의 교류및 직장상사 및 분야별 프로들과의 교류는 넷트워킹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도 하는만큼, 인턴십은 다양하고 소중한 경험을 쌓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