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의 눈물” 임종범 변호사

image_readtop_2016_5712_14518799152304281:   젊어서 결혼하고 이혼을 했습니다 번째 이혼을 마지막으로 혼자 살기를 이십여 , 아이들은 모두 집을 떠났고, 혼자 지내기에 외롭기도  해서 번째 결혼을 예순이 넘어서했습니다이제 나이는 예순일곱.   남편은 저와 동갑내기입니다. 남편 되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매너도 있고, 재산도 있어 보였습니다이야기도 재미있게 잘하고 해서 결혼을 했습니다이제 결혼한지 벌써 4 년이 되었는데, 남편은 알고보니 빈털터리였습니다평생 올곧은 직장 없이 이것 저것 해본 듯한데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이제껏 살아왔다고 하는군요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번도 돈을 벌어 적이 없습니다나가서 일을 찾아 보라고 해도, 자기는 나이가 많아 일을 준다고 하네요저는 아직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평생 번도 쉬어 보지 않았고,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돈을 벌지는 못해도, 남에게 벌리지 않고 정도는 됩니다남편은 낭비벽이 있으며 타인에겐 호탕하고 친절한 사람입니다사람들을 만나면 당신이 밥값을 내고, 상점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가격은 보지도 않고 계산대에 올려놓곤 합니다여러번 돈을 아껴쓰라고 충고를 해보지만 귀에 부는 샛바람입니다.    방을 쓴지도 이미 여러 해입니다부부의 정도 없는 사이인데, 이제는 지칩니다남편은 나를 현금지급기로 인식하고 있는듯 한데, 후회막급입니다이혼을 하자고 이야기 했는데, 그때마다 남편은 자기 혼자 없다며 눈물을 그렁입니다.    그럴 때면 남편은 무척 친절하고 자상한 사람으로 변합니다함께 살자니 답답하고, 따로 살자니 불쌍한 그런 사람입니다나이는 들었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남편을 어쩌면 좋을까요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이 있지요모시 고르다 삼베 고른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패를 거울 삼아 번째는 성공했어야 하는데, 번에도 역시 최상의 선택은 아니었나 보군요하지만, 아직 누군가가 질문하시는 분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고 하는 사실이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법으로 해결할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선 더욱더 그러합니다 원하신다면 , 이혼을 수야 있겠죠남편이 합의를 준다면 일방이혼을 하면 되겠습니다하지만, 어쩌면 답이 법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보시고, 그래도 혼자 사는 것이 함께 사는 것보다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때 변호사를 만나도록 하십시오.   문의 703-333-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