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로 기상캐스터 출신 안혜경이 등장했다.
8일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기상캐스터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안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새 친구는 노란 옷과 노란 구두로 색깔 맞춤 패션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새 친구는 호박꽃을 보고 감탄하고 마당에 널린 꺠를 만지작거리는 등 시골집에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시골에 익숙했던 새 친구는 안혜경이었다. 안혜경은 ‘불타는 청춘’의 집을 보고는 “집 너무 예쁘다”면서 “저 살던 집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당 있고, 집 있고, 대청마루 있고”라며 “여기 올라가서 문 열고 올라가면 할머니 방이 있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불 때는 집에 살았다”며 “학교 갔다 오면 불 때는 게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는 털털한 면모를 보인 것이다. 이어 안혜경은 “집이 평창이었다”며 “마당 넓은 집 너무 좋다”고 연신 ‘불타는 청춘’의 집에 감탄했다.
그러다 집 뒤에 있는 감나무를 발견한 안혜경은 구두를 신고 쌓인 기왓장 위로 거침없이 올라갔다. 감을 따기 위해서다. 제작진이 위험하다고 말리자 안혜경은 “겁이 많으시구나. 괜찮은데”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나무 위에 감을 잡은 안혜경은 “지금 너무 딱딱하다. 못 먹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어를 사 온 안혜경은 전어를 냉장고에 넣을지, 냉동고에 넣을지 고민했다. 텅 빈 냉장고에 어디다 넣을지 고민하던 안혜경은 결국 냉동실에 전어를 넣었다. 전어를 냉장고에 넣어놓고도 계속 고민하던 안혜경은 결국 언니에게 전화를 했다. 안혜경은 “전어를 얼음이랑 같이 사갖고 왔는데 아직 안 구운 거다. 잠깐 보관을 하는데 냉장실에 해야 되나, 냉동실에 해야 되나?”고 물었다.
언니다 냉장이라고 대답하자 안혜경은 급하게 냉동실에 있던 전어를 냉장실에 옮겼다
한편 안혜경은 과거에 ‘불타는 청춘’의 김광규와 인연이 있었다. 함께 KBS2 예능 프로그램 ‘스타 골든벨’에 출연한 인연이다. 안혜경은 기상캐스터에서 2006년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를 시작으로 전격 연기자로 변신했다. 현재는 극단 ‘웃어’에 소속돼 연극배우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