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강경준 “아내 장신영♥, 나보다 더 떨고 있다”

배우 강경준(36)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이름이 높다. 2013년 ‘가시꽃’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대표 잉꼬 부부로 이름을 알린 두 사람은 지난 10월 둘째를 득남하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강경준의 아내이자 배우 장신영은 강경준의 뮤지컬 ‘보디가드’ 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강경준은 “사실 장신영은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하지 말라고 했다”며 “내가 대사를 틀리지 않을까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 나보다 더 떨고 있다. 너무 떨려서 공연 보러 못오겠다고 하더라. 서로 작품을 선택할 때 걱정이 많다. 그래도 내가 너무 도전하고 싶어하니까 조용히 지켜봐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2019년은 강경준에게 특별한 한 해다.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게 됐고, 아이도 태어났다. 강경준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아내가 많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집에서 아이를 보면서 ‘정말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안 놀아본 건 정말 처음이다. 부끄럽지 않은 남편,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준이 출연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강경준은 당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을 지켜내는 최고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을 맡았다.

강경준은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할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최대한 ‘프랭크스럽다’는 말을 듣고 싶다. 작품을 할 때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그 역할에 얼마나 빠져들었냐는 거다”라며 “뮤지컬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바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는 당일에 만나서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뮤지컬은 정말 매일 만나서 똑같은 걸 계속 연기한다. 그러면서 배우는 점도 많고 알아서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연습만 꾸준히 하고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는다면 많은 분들이 좋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잘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경준은 뮤지컬 ‘보디가드’ 첫 공연에 오른다. 강경준은 “‘열심히’가 내 모토다. ‘열심히 하면 잘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나태하지 않고 열심히, 이 감정 그대로 연습해서 첫 공연 무대에 당당하게 서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