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이자에서 고정이자로 전환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데, 그 덕분이랄까? 오히려 치솟기만 하던 채권이자율이 그나마 잠시 주춤하는 형국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인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주요기업들의 예상밖의 부진한 실적들, 지속적으로 상승할 기준금리에 대한 부담등,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안한 심리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결국 주식시장에서 잠시 폭락장을 연출하는 이유가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의 주식시장의 하락과 맞물린 이자율의 상승세가 한풀 꺽인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또 이참에 이자율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는 그리 설득력있게 다가오진 않는다.

 

모두가 이미 예상하는대로 올해가 가기전 12월에 또 한차례 더 기준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있는한 이자율은 결국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시장의 예측이자 전망이라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를 하는듯 하다. 따라서, 아직도 이러다가 다시 이자율이 떨어지겠지하고 막연한 미련을 갖고 있다면 이제는 그런 미련을 떨쳐버리고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이자율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겠다. 잠시나마 이자율의 상승세가 한풀 꺽인 것은 어찌보면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나 아직도 변동이자 상품을 갖고 있다면, 더 늦기전에 고정이자로 전환하는 재융자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본다.

 

사실 그동안 변동이자율 상품을 갖고 있었던 많은이들이 사실 변동하는 이자율을 실제로 느끼지 못했기 떄문에 굳이 앞을 내다보고 미리 고정이자로 전환하는 재융자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비록 변동 리스크를 안고는 있지만 기준이자율이 낮다보니 변동시기가 와도 이자율이 별반 변하지 않아서 낮은 이자율을 계속 인조이 할수 있었고, 결국 굳이 고정이자로의 전환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당장 급격하게 변하는 이자율과 그에 따른 페이먼트의 급격한 상승을 경험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모기지 상품이 변동이자율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계속 낮게만 유지되어온 기준이자율 때문에 변동시기가 와도 별반 바뀌는게 없다보니 자신이 소유한 모기지 상품이 변동이자율 상품인지도 모르고 있는 경우조차도 꽤 있었다. 하지만 이미 상승할만큼 상승한 기준 이자율, 또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기준이자율은 아직도 변동이자율 상품을 갖고있는 이들에게는 큰 압박으로 다가온다.

 

현명한 이들은 항상 미리 대비를 하지만 우리는 항상 직접적인 어려움을 경험하고 나서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꼭 이자율이 다시 오르고 확 뛰어버린 페이먼트의 부담을 느끼고 난뒤에야 뭔가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때는 시장 이자율 또한 그만큼 이미 올라가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또한 더 나빠질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면 늦었다고 볼 수 없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어찌보면 아직은 기회가 있을때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아직도 변동이자상품을 갖고 있다면 더 늦기전에 지금처럼 잠시나마 이자율의 상승폭이 주춤해졌을때를 오히려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이참에 안정적인 고정이자로의 전환을 통해 변동이자의 불안한 요소들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지혜로운 여러분들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