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이 아픈 이유는 무엇인가? 그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화학적인 스트레스, 그리고 물리적인 스트레스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경우, 신경을 쓸 일이 있거나 화가 나거나 하면 근육이 뭉치면서 관절을 땡기고 힘줄이 손상되면서 관절이 아플 수 있다. 화학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관절이 아픈 경우는 약의 부작용이나, 잘못된 음식 복용,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의해 관절에 손상이 가는 경우이다. 물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관절이 아픈 경우는 충격에 의해 관절에 무리가 간 경우이다. 카이로프랙틱의 경우 물리적 스트레스에 의한 관절 손상에 초점을 맞춰서 진료를 한다. 물리적은 스트레스로 관절에 무리가 가서 손상되는 경우를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로는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와 같이 한번에 관절에 충격이 가한 경우가 있고 두번째로는 나쁜 자세나 반복된 동작과 같이 관절에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경우이다.
크거나 작은 충격에 의해 관절이 무리가 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가? 우선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근육이 뭉치고 그 결과 근육과 힘줄(힘줄은 근육이 관절 주변의 뼈에 붙어서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조직을 말한다)이 손상된다. 만약 근육이 관절을 잡아주는 힘보다 충격이 강하거나 반복적으로 누적될 경우 충격이 관절 안까지 들어가면서 뼈가 틀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관절을 보호하는 인대가 늘어나며 손상되고 관절사이의 디스크가 손상된다.
이렇게 관절 주변의 조직이 손상되면 피가 몰리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염증 반응은 손상된 조직을 복구시키는 인체의 자연치유현상이다. 영양분을 전달하는 피가 손상된 조직으로 몰려야 새조직이 생기고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시체의 손상된 조직은 피가 돌지 않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그결과 찢어진 조직은 복구가 되지 못한다. 이렇게 염증과 함께 발생하는 것이 바로 통증인데, 통증은 마치 경고시스템과 같이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우리에게 자극을 주거나,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증을 통해서 뇌에 각인을 시켜 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이렇게 관절이 다쳤을때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을 이해하면 이를 치유하는 법을 알수 있다. 우선 앞에서 설명한 것 처럼 근본적으로 관절이 다친 이유는 무리가 된 것이므로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다친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손상된 조직이 더욱 찢어지면서 상태가 악화되고 치료가 지연된다. 둘째로 틀어진 관절을 교정하여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절이 교정되지 않으면 손상된 조직이 회복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나중에 회복되도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임이 제한된다. 즉 다친 관절이 다시 틀어지기가 쉽다. 셋째로 조직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서 차가운 찜질이나 따뜻한 찜질을 한다. 조직 손상이 심하여 일시적으로 염증이 심한 경우엔 차가운 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그 이후엔 따뜻한 찜질을 통해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져야 찢어진 조직이 복구되기 때문이다. 넷째로 운동을 통해서 약해진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근육이 강해야 충격을 받아도 쉽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생활하는 자세를 개선시켜야 한다. 평소에 구부정하게 걷거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관절이 눌리면서 틀어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관절이 다친 경우 기본적으로 회복되는 기간이 몇 주에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또한 그 사람의 나이나 건강상태, 생활 습관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므로 안아프다고 관리를 소홀하면 안되며, 또한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치료 및 관리를 포기하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