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이번에 아이가 인근 명문 주립대학과 타주에 있는 역시 명문인 사립대학에 동시에 합격 했습니다. 그런데 학비 차이가 엄청 납니다. 거의 세배가 되는 군요. 마음 같아서는 더 좋은 대학을 보내고 싶은데 사립대학 학비를 감당할 형편이 되지는 않고 아이도 이를 눈치채고 주립을 가겠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파서 잠을 못이룹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 캘리포니아(CA)
A : 미국의 대학 혹은 대학원 학자금 정책은 “돈이 없어서 학교를 다니지 못한다”는 점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제도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둔 만큼 어떠한 방법이든지 국가와 각 대학이 같은 목적으로 같은 정책을 가지고 이를 실행합니다. 이 정책이 FAFSA 와 CSS Profile 입니다. 가정의 수익이 $65,000 미만일 경우 정부는 1년 소득의 금액에 따라 작게는 수백달러에서 최대 1만달러까지 무상으로 학자금을 지급하고 부족한 금액은 조건이 매우 유연한 학자금 융자로 제공합니다. 이것이 FAFSA를 하는 목적입니다. 이러한 국가의 정책에 부응하여 학비가 일반 주립학교의 두배 혹은 세배가 되는 사립학교는 CSS Profile이라는 것을 통하여 FAFSA와는 별도로 가정의 소득을 알아보고 무상 보조금만을 지급합니다.
이때 사립학교는 가족의 소득이 연방 정부 무상 보조금의 가정 소득 상한선인 $65,000 이상이라 하더라도 무상 보조금의 일부라도 지급하게 됩니다. 학교마다 기준이 다릅니다만 저희 학자금 회원들의 통계자료를 보면 소득이 $200,000 미만일 경우 사립학교의 무상 보조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CSS Profile 작성을 얼마나 설득력있게 작성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의 미래를 위해 선택을 해야한다면 당연히 학생에게 맞는 학교, 미래가 더 보장되는 학교를 보내는 것이 현명한 결정입니다. 다음의 예를 들어 생각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주립 대학과 사립 대학의 무상 학자금 보조 비율 (가정 소득 $65,000 미만 기준).
통계를 보면 정부의 예산에 의존하여 학교를 운영하는 주립 대학은 수업료, 기숙사, 교재, 생활비등을 포함한 전체 학비의 65%~75% 까지를 무상 학자금으로 지급합니다. 그리고 부족분을 연방 정부의 융자로 제공합니다.
사립대학의 경우는 연방 정부의 무상 보조금을 포함하여 학교 자체에서 전체 학비의 최대 85%까지를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부족 부분은 역시 연방 정부의 학자금 융자로 채우게 됩니다. 이를 A라는 주립 대학과 B라는 사립 대학의 학비와 무상 보조금을 저희 회원의 실제 사례를 통해 비교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기준은 4인 가정에 한명의 대학 입학생을 두고 연 소득 $35,000 인 거주민 학비(In State Tuition) 경우입니다.
1. A 주립 대학: 수업료 (Tuition & Fees) – $13,000 / 기숙사 및 식사( Room & Board) – $12,000 / 기타 학생의 1년 교재값 및 생활비 – $4,500 총 학비 : $29,500
2. B 사립 대학: 수업료 (Tuition & Fees) – $52,000 / 기숙사 및 식사( Room & Board) – $13,000 / 기타 학생의 1년 교재값 및 생활비 – $5,500 총 학비: $70,500
이때 4인 가정 / 연 소득 $35,000 / 대학생 1명 / 거주민 학비 (In State Tuition)의 경우의 연방 및 학교의 무상 보조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A 명문 주립 대학 : 연방 보조 – $5,920 / 저소득 보조 – $1,500/ 주정부 보조 – $4,500 / 학교보조 – $8,000 총 무상 보조금 – $19,920
B 명문 사립대학 : 연방 보조 – $5,920 / 저소득 보조 – $1,500 / 학교 보조 $52,000 총 무상보조금 : $59,420
위의 경우를 분석하자면, A 주립 대학은 전체 학비의 67%를 무상 지급 받고 B 사립대학은 79%를 지급 받았습니다. 이때 부모와 학생의 부담은 각각 주립은 $9,580 사립은 $11,080 입니다. 이 금액은 학자금 융자로 충당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의 당장 현실적인 부담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느 학교를 보내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