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이 있다면 거울에 비친 내모습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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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의 백인 여성이 만성 요통으로 내원했다.
상담후 알게 된 사실은 2년 동안 아홉차례 요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은 것이다.
척추 검사 이후 X-Ray를 찍어서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요추 5번 디스크가 다 닳아 없어져 버렸다.
요추 5번뼈가 디스크를 눌러 손상을 시키고 그 결과 염증이 생기니 주사 치료를 통해서 염증을 조절했지만
문제의 원인을 고치지 못하여 디스크가 손상되다 못해 결국 없어져 버린 것이다.
이렇게 만성 요통과 디스크 문제는 잘못된 평소 자세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세를 바꿔주어야 한다.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외적으로 볼 때 키도 더욱 커보이고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보이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자세는 단순히 외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더욱 중요하다.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몸이 더욱 견고하고 밖에서 부터의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
특히 관절, 뼈, 근육, 인대에 미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몸의 노화를 늦추고,
폐활량을 크게하여 호흡을 깊게 할 수 있고 심장으로의 압박을 줄여 심장이 정상적인 리듬으로 뛸 수 있게 하며 장과 위의 부담을 줄여 음식물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좋은 자세는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가 결정한다.
척추 관절이 휘거나 어긋나지 않고 제대로 정렬이 되어 있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 몸이 균형적으로 발달하고,
신체 기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척추의 문제는 허리나 목, 어깨의 근육통을 유발하고, 문제가 더욱 악화되기 시작하면 디스크나 관절염,
신경성과 같은 만성 질환을 일으키므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문제이다.

척추에 무리를 주는 나쁜 자세는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 장시간 목을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빼고 보는 자세,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빠진 자세,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자세,
수면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여 목이 어깨 보다 높게 자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앉는 자세,
한쪽으로만 가방을 매는 자세 등이 있다.
만약 나쁜자세가 습관이 되면 우리 몸은 그 자세에 적응이 되어 실제로 자신이 나쁜 자세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게 되고 오히려 바른 자세를 하면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낀다.

그러므로 좋은 자세는 귀찮더라도 자기 스스로 계속 의식하고 바꾸지 않으면 않된다.
특히 뼈의 모양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성장기때의 자세 교정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는 부모가 관심을 갖고 지적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자세를 펴라고 아이를 윽박지르면 아이들이 말을 안들을 수 있으므로 좋은 자세가 주는 의미를 이해시켜야 한다.

좋은 자세는 서있는 경우 우선 힘을 빼고 자기 키가 가장 크도록 서는 것이다.
몸을 앞으로 숙이지 말고 허리와 등, 어깨를 펴고 시선은 정면을 보는 것이다.
의자에 앉을 경우 엉덩이가 등받이에 닿도록 깊숙이 넣고, 의자의 높이는 무릎이 90도를 만들고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좋은 자세를 만든다고 근육에 힘을 줘서 척추를 펴려고 하는게 아니라
온몸의 근육은 완전히 긴장을 풀고 이완시킨채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수면 시에는 목을 받혀 줄 수 있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며 서있을 때의 바른 자세가 누워있을때도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줗고,
특히 엎드려 자는 것은 목과 등을 휘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어렸을때부터 수면 자세를 교정해 주어야 성인이 된 경우에도 좋은 수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자세라고 해도 한 자세로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으면 결국 몸에 무리를 주므로
자주 움직여야 몸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분산시킬 수 있다.
물론 정기적인 카이로프랙틱 교정은 자세가 나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척추가 휘는 것을 예방해주고 틀어진 척추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데 도움을 주므로 교정과 함께 자세 운동과 좋은 식습관을 습관화한다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