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악성 뇌종양인 수모세포종을 앓고 있습니다.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이 이진호 씨고 매주 ‘코미디빅리그’를 챙겨봅니다. 지금 현재 살아 있는 것, 저희와 대화하는 것 등 그동안 사소했던 것들이 큰 행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가 12월 3일이 생일이다.비록 생일에도 병원에 있겠지만…. 지금 살아있는 것, 대화하는 것 등 어쩌면 그동안의 사소했던 것들이 너무 큰 행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아들은 힘든 재활 및 방사선 치료를 잘 받고 있답니다. 아이가 12월 3일 생일이에요. 비록 생일에도 병원에 있겠지만, 너무 무리한 부탁이겠지만, 진호 씨가 직접 우리 아이와 만나 가장 큰 생일 선물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개그맨 이진호는 한 유튜브 영상에 11살 아들을 둔 한 사연자의 댓글을 보고 직접 대학병원을 찾았다.
해당 글을 올린 사연자의 아들과 만나 기념 사진도 찍고 훈훈한 이야기도 나누며 투병을 격려했다. 이진호는 매니저 동반 없이 홀로 병원을 찾았다. 소속사도 몰랐던 일이다.
이같은 이진호의 감동 사연은 SNS에서 또 다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진호는 “민망스럽다”며 이같은 얘기가 뒤늦게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쑥쓰러워한다는 전언이다.
지난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이진호는 X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되는 ‘플레이어’ 쇼미더머니 특집 당시 자작랩인 ‘농번기 랩’을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이후 ‘개밥 줘 소밥 줘’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