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순정파 곽철용…“첫 여친과 결혼”(‘미스터라디오’)

‘대세’ 배우 김응수(58)가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응수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라디오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DJ 윤정수 남창희가 입고 있는 옷을 칭찬하자 김응수는 “아내가 사준 옷이다. 저는 주면 주는 대로 입는다.저는 제 옷 스타일이 없다”며 “이런 말을 듣는 게 행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응수는 28세에 당시 방송 작가였던 아내와 2년 열애 끝에 결혼, 두 딸을 뒀다.

김응수는 “제가 유일하게 경험이 없는 게 다른 여자를 사귀어본 거다. 지금의 아내가 첫 여자친구다. 아내가 공연을 보러온 관객이었는데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까지 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타짜’의 곽철용 캐릭터로 유명한 김응수는 화투 실력도 밝혔다. 김응수는 “실제로 화투를 잘 치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그는 “저는 뭐 어렸을 때부터 친근했다. 주로 겨울방학에 쳤다.

 그냥 잘하는 게 아니고 아주 잘한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응수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감초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영화 ‘타짜’ 시리즈 3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이 개봉하면서 1편인 ‘타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고, 김응수가 연기한 ‘곽철용’ 캐릭터가 부각됐다. 특히 곽철용의 명대사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나도 순정이 있다”, “묻고 더블로 가” 등이 누리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김응수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