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70)가 후배 서효림(34)을 며느리로 맞는 기쁨을 드러냈다.
서효림 소속사 마지끄 엔터테인먼트와 김수미 아들 정명호 씨(43)의 사업체 나팔꽃 F&B 측은 19일 “서효림과 정명호 대표가 오는 12월 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이 되어주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양가 부모와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서효림의 임신 사실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알려진 뒤 김수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연말이고 다들 바쁘니 가족끼리 조촐하게 스몰웨딩을 하려 한다”면서 “길에서 시민들께 국수 대접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계절이 이래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는 소감도 밝혔다. 김수미는 “아직도 효림이가 후배인지 며느리인지 분간이 안 간다”며 “만날 ‘효림아’ 하고 부르다가 며느리가 된다고 하니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혼집은 내 집 옆, 5분 거리”라며 “효림아, 반찬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웃기도 했다.
김수미와 서효림은 현재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함께 출연 중이다.
서효림은 2007년 KBS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여인의 향기’ ‘나도, 꽃!’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비켜라 운명아’ 등에 출연했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서효림의 배우자가 될 정명호 씨는 현재 식품기업 나팔꽃 F&B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나팔꽃 F&B는 김수미의 1인 기획사로, 요리에 일가견 있는 김수미를 대표 모델로 다양한 안심 먹거리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