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국민이 움직인다, 단체관람+SNS 홍보 ‘자발적 독려’

‘김복동’이 각계각층의 폭발적인 호평에 이어 SNS를 통한 관람 독려가 이어져 화제다. 단체 관람을 추진하고 포스터와 캘리그라피 등 팬아트를 통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홍보가 이어지면서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김복동’은 앞서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액을 2일 만에 달성하는 등 국민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언론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언론과 문화계와 정재계 인사들과 더불어 일반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연일 호평과 지지를 이끌어내며 입소문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역사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비롯한 각종 모임과 사회와 일반 단체들, 전교조와 각 행정 지자체들도 적극적인 단체 관람을 진행 중이다. 

일반 관객들 또한 SNS에는 영화의 포스터를 자기만의 마음을 담아 그린 아트 포스터들과 영화의 제목과 노래 가사들을 적은 캘리그라피, 할머니께 쓰는 편지 등을 올리며 홍보를 자처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봐야 하는 영화’라는 데 동의한 관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발적인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다시는 일본에 지지않겠다”는 운동이 활발한 요즘 시국에 ‘꼭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영화’로도 자리매김하면서 눈길을 끈다. 14일 1400차 수요집회이자 제7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라는 의미 있는 날들도 앞두고 있어 이를 기리는 일반 관객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 ‘자백’,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인 윤미래가 혼성듀오로 활동하는 로코베리(로코, 코난)가 작사와 작곡한 영화의 주제곡인 ‘꽃’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영화의 상영 수익 전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김복동’은 개봉 전 관객과의 대화 행사와 무대인사를 비롯해 8일 개봉일과 이후에도 다양한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