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한 현장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두 사람을 축하하고 행복을 빌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건모가 신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MC 신동엽은 “원년 멤버 김건모 씨가 결혼한다”고 소식을 전하며 “김건모가 결혼하면 기적이고 천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신부가) 보통 천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빠른 시일 안에 천사와 김건모의 다양한 모습을 ‘미우새’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김건모의 프러포즈 영상이 일부 선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지연은 집 안에 펼쳐진 장미꽃잎 길을 따라 걸었고 끝에는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김건모가 있었다. 김건모의 옆으로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 한 운명에 감사해요. 그대와 나 영원히. 오빠 잘 키워줘’라고 적힌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장지연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다 울컥하는 모습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를 바라보는 장지연 또한 함께 울먹이기도 했다. 프러포즈 영상은 추후 ‘미우새’ 방송을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건모의 프러포즈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된 두 사람을 축하했다.
누리꾼들은 “늦게 장가가는 만큼 철 좀 들고 많이 행복하세요”, “장지연님 수수하고 예쁘시네. 둘이 잘 어울려요”, “지금까지 진실된 사랑을 못 찾고 방황하던 건모 씨가 이제는 진짜 내 사람을 만났으니 그 모든 사랑을 듬뿍 담아서 늘 존중하며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하게 잘 사세요”, “오랜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눈물 참으실 때 눈물 났지만 행복의 눈물인 거 같아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건모, 장지연은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나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고,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지연은 서울예고에서 클래식을 배운 후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등을 전공한 재원이다. 작곡가 장욱조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