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아침공기가 쌀쌀하다.
문제는 이렇게 온도변화가 심하면 관절이 약한 사람은 뼈마디가 쑤시고 몸이 무거워진다.
심지어 심장도 무리를 받아 평소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그럼 날씨가 몸에 미치는 영향은 과연 무엇일까?
근육이 뭉치면서 체온손실을 방지
온도가 내려가면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근육이 뭉치기 시작한다.
그럼 근육사이로 지나가는 혈관이 좁아지기 시작하고, 팔과 다리로 내려가는 혈액 순환은 떨어지는 반면에 몸통중심으로 피가 모이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근육이 뭉치면 그결과 힘줄이 땡기기 시작하는데, 약한 근육부위나, 평상시에 일을 많이 해서 긴장한근육,
관절이 틀어져서 근육이 뭉쳐있는 부위는 특히 힘줄이 더 땡기면서 손상된다. 그 결과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척추가 틀어진 사람은 기온변화에 근육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척추 관절이 틀어지고 척추가 이상적인 구조에서 변형된 경우 척추를 잡아주기 위해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긴장하게 된다.
척추가 건강하고 상대적으로 척추의 노화가 적은 젊은 사람들은 추위 변화에 따른 근육긴장도가 적으나,
오랫동안 척추가 틀어져서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노인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더욱 뭉치면서 심장에 무리가 오기 쉽다.
그러나 요즘은 공부 및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휴대폰과 컴퓨터 등 몸을 앞으로 장시간 숙이는
나쁜 자세에 의해 30~40대도 이미 척추가 변형되고 근육이 긴장되어 있는 이들이 많다.
이런 경우 심장에 무리가 올 확률이 높으므로 아직 젊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고 방심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꼭 무거운 것을 드는 노동뿐만 아니라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척추에 무리가 오고 틀어지기 쉽다.
참고로 가사 노동이 많은 일반 주부, 요리사,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 우체국 공무원, 공장 생산직, 육체 노동자, 운전기사, 학생 등은 척추 병원에 자주 내원하는 대표적인 그룹이다.
척추와 근육은 시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
그러므로 평상시에 근육 및 관절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고 미리 운동을 꾸준히 하고
관절 교정을 받으면서 건강한 관절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기온차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며,
특히 춥다고 꼼짝안하고 집안에만 있기 보다는 체육관에 등록해서 운동을 하거나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거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근육이 긴장한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려하면 관절이 더욱 손상할 수 있고 더군다나 평소 심장에
이상징후를 가지고있던 사람은 심장에 무리가 와서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운동을 안하던 사람은 천천히 몸에 무리가 가지않게 시작하는 것이 좋고,
특히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